쉼을 위한 이야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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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ica-Minolta 17-35d 영입
핀 교정을 위해 AS 맡겼던 카메라가 복귀했다. 그리고 며칠 전에 중고장터에서 구입한 KM 17-35d 도 오늘 도착했다. 카메라가 다시 손에 들어 온 날, 몹시 즐거운 날이다. 거기다 시그마 24-60이 칼핀이 되어 나타났다. 그야말로 몹시 몹시 몹시 즐거운 날이다. +_+)b 며칠 안 된 사이에 영입 소식이 잦다. 그만큼.. 지름을 했다는 뜻이다. 갖고 싶던 광각 렌즈를 질렀다. 단종된 렌즈라고는 믿기지 않는 신동급 (꺄~!) 닳는게 아까워서 쓰기 싫을 정도다. 썩 좋은 렌즈가 아니다보니 골동품 소장 가치 까지는 없겠지만, 그래도 너무 깨끗하니깐.. ㅎㅎ 몇장 찍어 봤는데, 컨트롤 하기가 쉽지 않다. 토키나와는 비교도 안 되게 어렵고. 아직 몇 장 안 찍어 봐서 잘 모르겠지만, 토키나 116보다 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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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의 먹은 맛난 먹거리들.
지난 주말엔 간만에 시내를 여기저기 돌아 다녔다. 그리고 난 후엔 맛난 것들을 먹고 다녔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참 맛난 먹거리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집 근처에 있는 '시골집' 이란 이름의 뼈해장국집. 뼈해장국 집처럼 흔한 게 또 있겠느냐만.. 여기처럼 맛있는 뼈해장국집은 없다. 무지 맛있으면서도 냄새도 없다. 고기는 항상 투실투실 살도 많다. 단연 최고다. 나는 먹지 못했지만, 깍두기가 참 맛깔스럽게 생겼다. 회사 근처에 있는 멘무샤 라는 일본식 라멘집. 맛도 맛이지만 인테리어도 참 좋다.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빨간색 탄탄멘이 7000원, 하얀 돈코츠멘은 6500원. 튀김도 파는데, 저 튀김이 8500 원이라면 좀 비싼 느낌이지만 역시 맛은 좋다. 그런데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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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FF 표준줌 - 시그마 24-60
FF 대응 고정조리개 표준줌 시그마 24-60. 출시된지 조금 지나 가격이 많이 떨어진 지금에 와서도 신품 최저가가 66만원. 그러나 중고가는 30만원 정도 밖에 안 한다. 난 30 넘게 주고 샀지만, 여튼.. 물론, 수급이 안 맞으니 중고 가격이 터무니 없이 내려가는거다. 그런데 경제학적으로 볼 때 수급이 안 맞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단순히 해당 제품이 문제가 있어서, 즉 가격에 비해 성능이 영 아니라 그럴 수도 있고. 그 상품도 좋지만 대체재가 워낙 좋아서 일수도 있고.. 또는 소비자의 기호가 단기간에 변해 가격이 곤두박질 치게 될 때도 있다. 시그마 24-60의 경우는 위의 1번 보다는 2번 내지는 3번, 또는 2번과 3번의 복합적 결과인 것 같다. 어떻다고 해도.. 나 같이 주머니가 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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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Full-frame Camera. A900
a900, Sigma 24-60 영입. 중고로 몹시 싸게 들였다. 출시한지 2년 넘은 a900 을 이제와 영입하는 건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어차피 FF 바디 한번 써 봐야 하지 않겠는가? 아마 FF 신품 나오면 또 3~400 씩 할텐데.. 어차피 내가 사기에 이 정도 가격 이상은 어렵고, 그럼 언제나 이렇게 한 타이밍 늦은 다음이라야 가능할거다. 그리고 a900 정도면 뭐.. 사진 생활 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으니, 가 아니라 허접한 아마추어에겐 과분, 또 과분한거다. 뭐 이런 생각의 궤를 좇아 가던 중, 쿨매를 발견해 덜컥 사 버렸다. 그리고 오늘은 24-60 이라는, 저렴한 고정 조리개 표준줌도 마저 영입해 최소한의 구성을 마쳤다. 아직 제대로 카메라를 잡아 보진 못했지만.. 좋다. 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