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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ica-Minolta 17-35d 영입
핀 교정을 위해 AS 맡겼던 카메라가 복귀했다. 그리고 며칠 전에 중고장터에서 구입한 KM 17-35d 도 오늘 도착했다. 카메라가 다시 손에 들어 온 날, 몹시 즐거운 날이다. 거기다 시그마 24-60이 칼핀이 되어 나타났다. 그야말로 몹시 몹시 몹시 즐거운 날이다. +_+)b 며칠 안 된 사이에 영입 소식이 잦다. 그만큼.. 지름을 했다는 뜻이다. 갖고 싶던 광각 렌즈를 질렀다. 단종된 렌즈라고는 믿기지 않는 신동급 (꺄~!) 닳는게 아까워서 쓰기 싫을 정도다. 썩 좋은 렌즈가 아니다보니 골동품 소장 가치 까지는 없겠지만, 그래도 너무 깨끗하니깐.. ㅎㅎ 몇장 찍어 봤는데, 컨트롤 하기가 쉽지 않다. 토키나와는 비교도 안 되게 어렵고. 아직 몇 장 안 찍어 봐서 잘 모르겠지만, 토키나 116보다 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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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시대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newsid=20110119211847688 야만의 시대 - 이 표현보다 지금 우리의 시대상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표현은 없다. 우리는 그야말로 야만의 시대에 살고 있다.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바른지..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은 하지 말아야 하는지조차 모호하다. 아니, 오히려 옳은 것을 좇고 바르게 행할 수록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짙어지는 - 제대로 야만한 세상이다. MB는 우리나라가 사실 상 복지국가라 하고, 오세훈은 이미 복지가 과잉하다며 떠들고 있다. 하지만 같은 시대, 같은 나라에서 추운 겨울 하루하루를 살아 내는 것이 힘겨운 사람들도 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가스 버너에 불 붙이고 잠들었다가 집을 태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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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깼다.
자다 깼다. 오늘은 몹시 피곤한 날 -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너무 춥고 졸리고.. 견딜 수가 없던 게지.. 그렇게 한참 잘 자다가.. 문득 내가 자고 있지 않다는 걸 - 잠이 깼다는 걸 깨달았다. 아직 한밤중일거고 한참 더 자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내가 자고 있지 않다는 걸 또렷이 의식하고 있었다. 에효... 일단 한번 깨버리니 다시 잠들기가 어렵다. 덕분에 누운채 아이폰으로 블로깅을.. 그 전엔 티스토리 앱 보면서 누가 블로깅을 이 답답한 폰에서 할까 생각했었는데.. 내가 쓰는 구나. 하.. 역시 세상 일은 속단하는거 아니다. ㅎ 잠은 안 오고 딱히 할 건 없고.. 내일도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해야하니 안 잘 수도 없고.. 그러니 다시 폰 닫고 자려고 애써야겠다. iP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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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사회 - 정치의 세 차원과 현실 직시, 과연 가능한가?
아래는 계절학기 - '정치와 사회' 수업의 기말고사 대신 치른 문제제기 발표 내용이다. 왜 그랬는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일단 경어체를 썼다. 다시 다 평어체로 바꾸기가 귀찮아서 그대로 올린다. 수업 내용을 모르는 상황에서 이것만 보면 뭥미, 하겠지만.. 그냥 이런 생각들을 갖고 있었다는 기록의 하나이다. 이번 강의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꼽으라면, 단연 정치의 세 차원과 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정치란 그 시대적, 공간적 현실 속에서 문제를 진단하는 과정, 처방하는 과정, 해결하는 과정을 말할 것인데 이는 각각 국가 차원의 정치, 체제 차원의 정치, 정부 차원의 정치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세 차원의 정치들의 관계는 그림과 같습니다. 국가 차원의 정치가 체제 차원의 정치를 지탱하고,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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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의 먹은 맛난 먹거리들.
지난 주말엔 간만에 시내를 여기저기 돌아 다녔다. 그리고 난 후엔 맛난 것들을 먹고 다녔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참 맛난 먹거리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집 근처에 있는 '시골집' 이란 이름의 뼈해장국집. 뼈해장국 집처럼 흔한 게 또 있겠느냐만.. 여기처럼 맛있는 뼈해장국집은 없다. 무지 맛있으면서도 냄새도 없다. 고기는 항상 투실투실 살도 많다. 단연 최고다. 나는 먹지 못했지만, 깍두기가 참 맛깔스럽게 생겼다. 회사 근처에 있는 멘무샤 라는 일본식 라멘집. 맛도 맛이지만 인테리어도 참 좋다.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빨간색 탄탄멘이 7000원, 하얀 돈코츠멘은 6500원. 튀김도 파는데, 저 튀김이 8500 원이라면 좀 비싼 느낌이지만 역시 맛은 좋다. 그런데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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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 근황
새해가 시작된지 보름을 훌쩍 넘긴 1월 16일. 최근의 근황이다. 이렇게 추운 적이 또 있었던가 싶은 올해 겨울이다. 작년 겨울도 몹시 추웠는데, 올해는 더 춥다. 올해도 작년처럼 이상기후로 인해 북극의 찬 공기가 내려왔다는데.. 앞으로 겨울은 늘 이렇게 혹독할 것 같다. 이젠 추위야 뭐.. 그러려니, 해야겠지. * 다행인 건 이렇게 추운데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 새벽같이 일어나 대중교통을 타고 학교에 갔다가 다시 회사, 또 다시 학교를 가는 일정을 한달여 간 했는데. 딱히 아픈데 없이 잘 버텨냈다. 지난 주에 갑자기 편도선이 심하게 부어서 한 주 내내 말을 못 한 적이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몸살로 번지지 않았다. 그러고보면 담배 끊고 난 후, 딱 한번 감기 걸렸다. 계절 바뀔 때 마다 감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