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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Letter from Kunner 2005. 12. 15. 09:25하지만 너는 알까?
내 이런 마음, 내 이런 생각들.
목구멍까지 차오르다 만 그 말, 용기가 없어 하지 못하는 그 말을..
너는 알고 있을까.
내내 망설이기만 하는 나의 입맞춤처럼,
그렇게 내내 망설이기만 하고 있다는 걸 너는 알고 있을까?
그런 내가 답답해 먼저 다가오는 네 입술처럼,
내가 널 사랑한다는 걸..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 내 맘을 이미 알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 내가 그렇게 말하면, 너는 화를 낼 지도 몰라.
또 부담스러워 할 지도 몰라.
그래서 아무 말도 못하고 또 꾸역꾸역.. 내 맘 밀어 넣고 있어.
이렇게 네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만..
사랑한다고, 너무 사랑한다고 혼자 되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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