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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다들 즐거운 설 연휴 맞고 있는지 모르겠네? 나는 최근 몇년간 늘 그래왔듯, 집에서 먹고 자고 뒹굴고 있지. 원래 대전을 갈 생각이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못 가게 됐고, 형이 있는 울산엘 갈 생각이었다가 표를 못 구해서 결국 못 가게 됐지. 그래서... 그냥 사흘 내내 평소에 못 다 잔 잠을 확실히 몰아 자고 있다. 하도 많이 잤더니 얼굴이 퉁퉁 부어서.. 거울을 보면 내가 아닌 거 같어.. 허리와 목이 뻐근할 정도로 잠을 많이 잤네. 민족의 명절, 설이라는데 나한테는 그런 기분 하나도 안 나고.. 벌써 내일이면 또 출근을 할 거라 생각하니 암담하기만 하지.. 냐하하.. 올 1월 1일에.. 마음을 다잡으며 뭐든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여주는 건너가 되겠다고 했었지? 과연 한달 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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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흑.. 나 또 떨어졌어
원래 그간 꾹꾹 참고 있다가.. 오늘 딱 붙으면 아주 기쁘고 가벼운 맘으로 글을 쓰려고 했는데.. 당최.. 오늘 또 떨어져 버린거야.. 저번이야 그렇다치고.. 왜 또 떨어졌느냐구? 거 참.. 나도 잘 모르겠어.. 뭐 특별한 것도 없는데.. 왜 그 운전석만 잡으면 엄청 얼어 버리는 걸까.. 저번에도 꽤나 얼어서 그런 어이없는 사고가 났겠지만.. 이번엔 저번보다 더 얼어 버린거야.. 글쎄 얼마나 몸이 떨리는 지 두 다리가 말을 안 듣구.. 클러치도 브레이크도.. 운전은 아저씨들두 하고, 아줌마들도 하고, 나보다 어린 애도 다 잘 따고 잘 운전하는데.. 나는 운전에 소질이 없는 걸까? 두번째 떨어지고 나니.. 첫번보다는 좀 담담해 졌지만 그래도 아쉽고 짜증나는 마음은 가눌 길이 없어라.. 다들 나가 죽으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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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현진건 소설 중에.. 운수 좋은 날 이라는 작품이 있어.. 소설 속의 운수 좋은 날은, 가난한 인력거꾼인 주인공이 최고의 수입을 벌어들이게 되는 날이야. 그래서 병든 아내가 그렇게 먹고 싶어하던 설렁탕까지 사 들고 집으로 간거지.. 하지만, 그 운수 좋던 날은 그에게 최고의 절망을 맛 보게 만들었던 거야. 바로.. 설렁탕을 먹고 싶다며 조르던 병든 아내가 숨진 날이기도 했던 거지. 뭐.. 워낙 유명한 소설이니 다들 알고 있을 테고.. 아내의 죽음과 짭짤한 돈벌이의 대치. 그리고 그 둘 사이를 오간 주인공 김첨지의 운수 좋은 날 은.. 진달래 꽃과 함께 반어법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알려 주는 대목 아니겠어? 내가 글을 쓰려는 건 이런 고리타분하고 각다분한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 아주 짜증나고 재수 옴 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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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열 뻗쳐 죽겠네..
건너닷컴의 리뉴얼을 위해.. 값싼 호스팅을 하나 신청했는데 어제 저녁에 신청했는데 아직도 서비스 개시가 안 되고 있어.. 네임서버 변경을 해 놓았으니 이제 몇 시간 후면 변경된 네임서버가 적용될 텐데.. 이거 대체 어떻게 하려고 이러는지.. 메일로 문의를 해 봐도 감감 무소식이고 전화도 수십번을 해 봐도 안 받고.. 대체 cafe24 라는 회사는 뭘 해 쳐먹는 회사인지 모르겠네.. 아무리 싼 게 비지떡이라지만 이거 너무 하잖아.. 전화를 해서 신청을 취소할 예정인데, 이 빌어 쳐먹을 것들이 전화를 안 받네.. 미치고 환장하고 팔짝 뛸 노릇이지 정말... 아.. 진짜 열 뻗쳐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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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이 난 건데..
차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 시간이 나면, 내가 좋아하는 바다로 훌쩍 떠날 수도 있고.. 인천도 명색이 바닷가인데.. 바닷가 살면서 바다를 자주 가 보지 못한다는 건 좀 그렇지 않아? 또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차시간 같은 거에 구애받지 않고 달려가 볼 수도 있고.. 즐거운 사람들과 즐거운 곳을 가고자 할 때.. 그야말로 차는 좋은 교통수단이 되지 않겠는가.. 그러자면 기필코 면허를 빨리 따야겠지? 형의 돌고래를 받아서.. 하루 빨리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야지.. 돌고래가 뭐냐고? 그건.. 형의 차.. 아반떼를 말하는 거지. 나랑 형은 그 차를 돌고래라고 불러.. 무슨 애들도 아니고 왜 그렇게 유치하게 노느냐 하면.. 워낙에 나란 사람이 유치하지 않겠어? ^^ 원래 그 차가.. 처음 사서 투톤을 입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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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가 지났다..
2003년 계미년이 된 지.. 벌써 13일이 지났네.. 이제 13일도 저물고 있으니..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2주가 지나고 있어. 나란 사람은 그 짧은 시간에도 수없이 다짐하고, 수없이 절망하고.. 또 그렇게 수없이 절망에서 희망을 찾으려 애쓰고.. 그렇게 살고 있어.. 오늘도.. 어제도.. 그제도.. 하지만 앞으로 내가.. 이 공개된 게시판에 넋두리를 하는 일은 없게 될꺼야.. 그렇다고 키보드에 익숙한 손으로 볼펜을 잡고 일기장을 이용할 순 없으니.. 별도의 게시판을 하나 만들어야 겠지... 거 참 번거롭네.. 그치? ^^* 나는 별 의식 안 하고 쓴다고 하면서도.. 또 때로는 내가 고민하고 번민하는 주제를 다 같이 공감하기를 바라며 쓰는 글이지만.. 누군가 내게 이렇게 말했지.. 일기를 쓸 때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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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 봤으면 하는 글..
이건, 네이버 뉴스에서 뉴스를 보다가 문득 깨달은 게 있어서 다들 읽어 보라고 가져왔어. 내가 깨달은 걸..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한참이 걸릴테고.. 나의 해석보다는 각자의 자의적인 해석이 자신을 위해서 더 좋을 듯 해.. 불필요한 사설은 이만 할께. 좀 길더라도.. 한번 읽어봐.. 이런거에 관심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생각을 조금 바꿔 보는 게 좋을 듯 하고.. 명색이 대한민국 국민이고, 역사라는 것이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실을 사는 개개인들에 의해 이뤄지는 것임을 깨닫는다면, 꼭 읽어 볼 필요가 있다 생각하는데... ========================================================== 2003년 계미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으레 새로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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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 인사가 많이 늦었네.. ^^;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아~~~ ^^ 너무 상투적이지만.. 새해 인사에는 이만한 것이 없지. 복(福)이라는 한 마디에 너무나 많은 것이 담겨 있으므로...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아픔이 있는 곳에 치유를.. 그리고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반목과 질시가 있는 곳에 사랑이라는 불꽃을... 그리고 인간을 좀 더 인간답게 하는 것. 이게 복(福)이라는 말 한마디에 다 담겨 있는 거라고 한다면 꿈보다 해몽 아니느냐고? 그렇다면 믿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말하고 싶네. 건너가 정 못 미더우시더라도.. 올 한해는 두루 복을 많이 많이 받으시기 바랄께. 내가 새해 인사를 하더라도 볼 사람은 몇 안 되지만 그래도 내겐 소중한 사람들인데.. 이렇게 소홀해서야 소중한 사람들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