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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가 계속 겹치고 있어..
최근... 잔인할 정도로 악재가 계속 겹치는 건 왜일까? 난 그저 가파른 언덕을 오르고 있는 걸까? 오르막이 있으면 역시나 그만큼 내리막도 있을테니.. 그런걸까? 아니면 이게 그동안 내려온 길을 다시 올라가고 있는 걸까? 어디가 정점인지 알면 참 좋을텐데.. 우리 부모님은 무척 연세가 많으신데.. 두 분 다 요즘 건강이 썩 좋질 않으셔.. 게다가 형은 많이 힘들어 하고.. 나 역시 요즘은 좋지 않은 일들이 여럿 겹쳐서 정신을 차리기에도 힘이 들어. 게시판에 잠시 오르내린 그녀와의 얘기조차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요즘 많이 힘들다. 그런 와중에 지갑을 잃어 버렸어. 핸드폰은 울산에 두고 왔고.. 지갑은 완전히 잃어 버렸고.. 신분증을 재발급하는데 20일이나 걸린다는 거 있지. 은행 가서 이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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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집 만한 곳이 없어.. ^^
지난 주말엔 울산엘 다녀 왔어. 형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해서.. 이사를 도우러 갔었어.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날 아침에 비행기타고 상경.. 하루 종일 졸려 죽겠는데도 엄청 일이 많아서 졸지도 못하고.. ㅡ.ㅜ 그러다 저녁에 집에 좀 일찍 가려는데 어떻게 잘 안 되서.. 또 집에 못 가고 회사에서 밤을 지새다 새벽녘에 사우나에 갔어.. 거지 꼴을 하고 말이지.. 그렇게 꼬박 나흘, 날짜론 닷새 만에 집에 들어 온거야. 이게 바로 어제 밤의 얘기. 참 오랜만에 오는 집.. 집은 여전히 따뜻하고 포근하고.. 내 방에서는 그레이드가 내뿜는 은은한 향내가 나고.. 아.. 정말 너무 좋았어. 어제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몹시 피곤한데도 늦은 밤까지 잠을 못 잤지 뭐야.. 꼭 소풍가기 전날 가슴 설레던 것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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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정신이 없던 탓에..
며칠 정신이 없던 탓에 개인적인 일들도 엉망이 되어 있지만 회사 생활도 엉망이 된 거 있지.. 오늘은 옥헌언냐가 내게 호통을 쳤어.. 정신을 어디다 놓고 다니길래 하는 일이 이 모양이냐고.. 나도 잘 몰라.. 정신을 어디다 뒀길래 내가 하는 일이 다 이 모양이 됐는지.. 나도 잘 모른단 말이지.. 푸하.. 너무 할 말이 없어서 무기력함 그 자체로.. 죄송합니다. 했는데.. 내가 생각해도 너무 무기력한 내 표정과 목소리.. 옥헌언냐도 그걸 보고 더 할 말이 없던지 어이없는 표정으로 정신 좀 차려~ 하고 돌아 서더군.. 내가 정말 왜 이럴까나... 이제 정신 차리기로 했으니 열심히 해야지. 오늘도 회사에 오자마자 지금까지 그동안 내팽겨쳤던 일들을 하나씩 부여잡고 모조리 해 버리고 있어. 신경만 잠깐 쓰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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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망연해져 있었어
지난 며칠동안 나는 잠시 멀찍이 서 있었어. 나는 내 삶의 방관자가 되어.. 잠시 바라만 보고 있었어. 목표도 의지도 방향도 상실한 채, 그저 시간이 가는 걸 보고만 있었던 거야. 잠시.. 정말이지 잠시 망연해져 있었어.. 어느덧 시간이 많이 지난 모양이야. 그렇게 정신을 놓고 있다가 문득 깨달아 보니 벌써 3월 20일이네. 시간 참 빨리도 지나고 있지. 죽은 시인의 사회의 명대사..를 기억해? Carpe diem!(카르페 디엠, 라틴어) = seize the day!(시간을 잡아라!) 한번 흘러간 시간을 돌이킬 수 없으니 매 순간을 최고로 즐기라는(여기서 즐기다라는 말은 쾌락과 유희와는 거리가 멀다. 여기서의 즐기다는 시간을 잘 활용하라는 뜻) 키팅 선생의 대사는 오랜 시간 나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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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 Yesterday~
건너 : 기억속에 묻혀 진다는 거.. 지워져 버린다는 거.. 친구조차 될 수 없는 거.. 그게 무서워서 말을 못 했을 뿐이야. 목걸이를 줄 정도의 마음은 될거야... 다만 표현하지 못할 뿐이지. 건너 : 내가 널 너무 좋아해서.. 준거라면 그건 독이 되는 걸까? 아마 그렇겠지? She : 정말 부담 없는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담... 그렇게 하는게 좋아. 좋은 사람이니까... 그치만 친구하면서도 오늘의 대화가 생각나고 민망하고 이럴꺼면... 그런 친구는 없느니만 못하지 건너 : 사람은 누구나.. 욕심이라는 것이 있어서, 가까이 있는 것은 바라지 않아. 생각하면 즐거운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라는 나의 바람은 그만큼 지금의 현실이 생각하면 즐거운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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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나고 왔어.
내 글을 읽은 사람이 적어도 4명은 넘을텐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했어? 기대에 전격적으로!!! 부응하지 못해서 미안해 ㅡ.ㅜ 나는 역시나 너무 소심한가봐.. 맘 속에 묻어 둔 말 한마디도 못 하고.. 별 뜻 없더라도..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는 말 한마디 못하고.. 시선조차 맞추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어.. 괜히 쓸데없는 잡담이나 하고 왔지.. 푸푸푸.. 근데.. 돌아오는 길에 그런 생각이 들었어. 어쩜 잘 한거라는 생각.. 그래도 한발자국은 다가섰다는 생각.. 그런 생각 들면서.. 아직 서로를 잘 알지도 못하는 판에 부담 줄 필요 없이.. 잘 했다는 생각이 조금.. 그래 조금은 들더라. 바보 같은 자위일까? ^^; 그냥.. 좀 더 친해지고 싶었어.. 좀 더 친해지고 나면 이 느낌의 정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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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이야!
집에 와서 씻고.. 친구랑 스타를 한 겜 했어. 그러다 보니 벌써 12시가 넘어 버렸네.. 뭐 워낙 집에 늦게 들어 온 탓도 있지만.. 회사 일이 바빴거든.. ^^; 오늘이 어제가 되어 버린 시간이니깐.. 이제 내일이야.. 내일 그녀를 만나기로 했어. 오늘은 선물을 포장가게에 가져가 곱게 포장해 가지고 왔지. 근데 포장지가.. 좀 추리하고 리본이 너무 부담스럽다는... 한마디로 포장은 언밸런스 그 자체야. 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되긴 할텐데 말야.. 내게 힘을 복돋아 주는 누님 한 분은..이런 말을 하곤 하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봐! 그래.. 맞는 말이지.. 최악이라고 해 봐야 더 이상 안 보는 것 말고 더 있겠어? 어차피 지금도.. 보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잖아.. 기껏해야 MSN 챗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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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 걸음씩..
매일 한 걸음씩.. 우리는 인생을 걷고 있어. 나만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사랑을 위해 한 걸음씩.. 그리고 죽음의 그 날을 위해 한 걸음씩.. 우리는 한 발자국씩 내딛고 있는거야. 나란 사람, 워낙에 걱정과 고민이 많고 잡다한 생각이 많은 사람이지만.. 그래서 가끔 정말 중요한 것을 잃고 살아야 하는 불쌍한 사람이지만.. 이 순간 분명한 것은 나 역시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는 거지. 다들 알고 있겠지만 인생이라는 건, 결코 뒤로 돌아 설 수는 없는 법이야.. 끊임없이 앞으로만 내딛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에 때로 후회하고 좌절하는 때가 있어도 결코 뒤로 갈 수는 없지. 그러므로, 뒤를 돌아 보며 그리워 하고 아쉬워 하는 것은 아주 무의미한 일이야. 하지만 뒤를 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