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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렌즈들이 추가되었다.
이런저런 이유(와 자기합리화)로 새로운 렌즈들을 몇개 영입했다. 근데 정작 렌즈만 사 놓고 사진은 안 찍으러 다니는 아이러니를 몸소 실천 중이다. 뭔가 몹시 한심한... orz 미놀타 24-50 F4 구형. 나온지 30년이 다 된 렌즈다. 35-70 F4, 70-210 F4와 함께 미놀타 F4 시리즈라고도 하고, 미놀타의 축복이라는 별명도 있다지. 이 오래 된 렌즈가 지금 FF바디에 맞는다는 것도 신기하고, 성능도 무지 좋다는데 또 놀란다. 구형 미놀타 디자인은 신형에 비해 좀 안 이쁘다. 신형도 있다고는 하는데 구할 수가 있어야지 원.. 탐론 70-300 Di usd 탐론 60주년 기념 렌즈 중 하나인 탐론 70-300 Di usd - 135.8 로 부족한 장망원 영역을 커버하기 위해 들였다.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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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기 - 08/22 @ 광저우
Prologue 여행을 다녀온 후 바로 여행기를 써야겠다, 하고 마음 먹었었는데.. 귀찮음에 차일피일 미루다 벌써 두달여가 지났다. 두달이나 지난 일을 기억을 더듬어 가며 '여행기'라고 쓰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더 늦으면 곤란할 것 같아, 이제라도 조금씩 써내려가야겠다. 여행 중에는, 그리고 막 다녀와서는 쓸 말이 무척이나 많았다. 머릿속에 떠올려진 생각들 중에는 제법 괜찮은 문장이라 생각되는 것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기억 나지 않는다. 뭐든 때가 있는 법이다. 써야할 때 썼어야 했다. 사실 이제와 후회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 여튼 덕분에 당시의 느낌보다는 지금의 생각에 더 충실한 여행기가 되겠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사진이 충분히 있다는 것. 사진만 대충 얽어도 될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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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여행을 마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진이란, 과연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걸까? 나는 과연 어떤 사진을 찍고 싶은걸까?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가진 장비들을 둘러 보니.. 참 가당치도 않은 것 같아서 입맛이 썼다. 그날로 장비를 모두 처분해 버렸다. 어쩌면 그건 날씨 탓이었을지도 모른다. 잠깐 지나가는 우울증 때문이었을지도.. 그러고 나니 또 울적해졌다. 어떤 사진을 찍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을 딱히 더 한 것은 아니지만.. 셔터를 누르는 손맛과 철컥, 하는 셔터 소리가 그리웠다. 무언가를 '한다' 는 행위 자체가 좋은 것이 아니었을까? 마침 여행을 가기 위해서라도 카메라가 필요하긴 했다. 가볍고 단촐하게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였다. 여행 내내 그 작은 카메라와 함께 하면서.. 손에 안 익어 아쉬운 순간이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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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gogo
언젠가 그동안 썼던 글을 보면서.. 이건 그야말로 자의식 과잉이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였으리라, 글 쓰기를 주저하게 된 것은. 한동안 글 쓰기를 즐겨할 때는 그런 생각들을 했던 것 같다. 바쁘게 살다보면 나도 잘 모르겠는 - 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자고. 그리고 바로 어제 일도 가물가물해지는 일상들을 언제고 기억의 저편에서 끄집어 낼 수 있도록 하자고. 글 쓴 동기가 그러니 자의식이 넘쳐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좀 더 담백하게 일상을 풀어낼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렇더라도, 글을 안 쓰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었던 것 같다. 비록 자의식 과잉으로 민망한 글일지라도, 아예 안 쓰는 것 보다는 나았을 것 같다. 돌아 보면 참 까마득한 옛날 일들 같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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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
흐릿하다. * 꽤 오랜만에 깊은 잠을 잤다. 무언가 꿈을 꾼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은 나지 않는다. 좀 더 잘까, 하다 그만 일어나기로 했다. 요즘처럼 집에 있다보면, 낮과 밤이 바뀌기 십상이다. 그러다보면 대체로 집에만 있게 되고, 그러면 또 낮과 밤의 경계는 무너져 버린다. 그야말로 악순환.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자고 마음 먹는다. ** 회사를 그만 둔 후 이것저것 계획한 일들이 있었다. 지난 네 달 동안 나는 과연 충실했을까? ... 그럴리가 없지.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다. 잠시라도 정신을 놓고 있다보면 며칠씩, 몇 주씩 지나가기 일쑤다. 어느새 10월 말 - 이제 올 한해도 2개월 남짓 밖에 남지 않았다. 이렇게 시간을 허송하려고 회사를 그만 둔 게 아닌데 말야. *** 그래도 나름, 돌아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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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기대중!!
해마다 새해 다짐으로 축구장에 좀 더 많이 가야겠다고 마음 먹곤 한다. 그리고 연말이 되면, 몇번이나 축구장에 갔는지 꼽아 보고는 하지. 대개 그 횟수에 따라 지난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가늠해 볼 수 있기도 하다.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는지, 아니면 조금 여유를 찾았는지.. 올해는 단 한번도 경기장을 찾지 못했다. 심지어 공짜표를 잔뜩 받았었는데도 말이지. 뭐, 올해는 그나마 열심히 찾아 보던 축구 중계도 별로 못 봤으니.. 축구에 참 소홀했던 한 해이기도 하다. 그러다 마침 이번 수요일에 전주에서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 열리기에 냅다 예매를 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지난 해 역시 4강 2차전이었던 성남:조바한 경기 후 처음이다. 그때는 참.. 악에 받쳐 후기를 썼는데 말이지. 그러고보면, 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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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다시 a850
올 초, 4년을 쓴 정든 카메라를 뒤로하고 구백이를 샀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고급 카메라를 구석에 쳐박아 놓고 먼지만 쌓게 하고 있다는 자책에 구백이를 팔아 버리고.. 또 그렇게 갑자기 세로그립을 준다는 소식에 밤새워 a77 현판을 하고.. 나름 정 붙여서 써 보려다 영 적응을 못해 또 팔아 버렸다. 정말 고급 카메라가 내게 필요한가? 아예 초급용 카메라 하나 들고 아무 생각없이 셔터만 눌러보는게 어떨까, 이런 저런 고민을 해봐도 결국은 FF다. 마침 저렴한 a850이 나왔길래 덥썩; 어느 틈에 정신차려 보니 손엔 a850과 50mm단렌즈가 들려 있다. 하.. 정말이지 오래 오래 정붙이고 쓰자꾸나. 물론, 나중에 구백이 쿨매가 나오면 맘 떨리겠지만. 응? 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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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by의스프링] 7장 - 스프링 핵심 기술의 응용
이전 장까지 스프링의 핵심 기술인 IoC/DI, 추상화, AOP에 대해 학습했다. 그리고 이번 장에서는 이러한 스프링의 제반 기술들을 응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누차 강조하지만, 스프링이 만들어진 이유, 스프링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결국 OOP를 위함이다. 따라서 모듈을 설계할 때는 반드시(라 불러도 좋을 만큼) 인터페이스를 기본으로 하는 DI를 적용하고, 특정 기술이나 특정 상황에 한정해 작성하지 않고 추상화를 적용한다. 특히 이 장에서는 스프링에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여러가지 내장 기술들을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1. SQL을 코드에서 분리하기 먼저 SQL 구문을 코드에서 분리해 별도의 파일로 저장해 두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아주 무식하게 생각하면.. 각 SQL 구문을 탭과 캐리지리턴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