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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00 바지를 입다!
구백이에 바지를 입혀줬다. 웹서핑 하다 발견한건데, 몹시 폼나더군. 내 카메라의 외관이 썩 깔끔한 편이 못되다보니 늘 신경 쓰였는데 속사케이스를 씌워주면 좀 좋겠다 싶었다. 장터링을 해 보니 우연히도 막 올라 온 매물이 있었다. 바로 구매. 한번 써 보니.. 몹시 불편하고 별로다. 함께 제공된 스트랩은 아예 못 쓸 정도고.. 핸드스트랩은 물론 삼각대 플레이트도 사용 못 한다. 가죽 질도 좋고, 두께감도 있는게 결코 싼 티 나진 않는데.. 참 아쉽다. 아무리 폼으로 쓰는거라지만.. 조금만 더 실용적으로 만들었으면 엄청난 인기가 있었을건데. 소니는 그 최소한의 수준도 못 맞춰서 좋은 제품을 쓰레기로 만들어 버렸구나. 더구나 메모리와 배터리를 탈착할 때 마다 동전으로 밑 나사를 풀어야 하니.. 아마 이거 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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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uts 다국어 지원
사가현 LMS 건으로 다국어 관련 처리를 해야 했다. 요즘의 나는 나홀로 개발 중... 에효 Struts 에서 다국어를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드는 message.properties JDK의 native2ascii.exe 를 이용해 간단히 글자를 유니코드로 컨버팅 할 수 있는데.. c:\> native2ascii.exe 원본글자파일명 생성대상파일명 일단 해당 언어의 OS 에서 해야 한다는게 포인트다. 일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어 OS에서 해야 제대로 된 아스키코드가 생긴다.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일단은 이렇게 처리. 이때 web-inf 설정은 다음과 같다. Current language setting lang 언어파일명 내 참.. 이걸 몰라서 대체 얼마나 삽질을 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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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원들의 "뚱땡이 공화국" 드립 - 부끄럽다.
與의원들, 16일 대북전단지 "뚱땡이 공화국" 발송 뉴시스 | 김은미 | 입력 2011.02.14 18:37 뉴스에 따르면, 한나라당 의원들 중 몇몇이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북한에 삐라를 살포할 거라 한다. (위 박스의 제목을 누르면 뉴스를 읽을 수 있다.) 그들이 살포한다는 삐라의 내용 중 일부가 위 사진이라는데.. 한 나라의 국회의원들 수준이 이것 밖에 안 되나 싶다. 참 낯도 두껍다. 나라면 못 할텐데.. 나는 북한을 두둔하자거나, 북한 체제를 옹호하자는게 아니다. 나이살 먹고 배울만치 배운 사람들이 저렇게 저열한 수준의 공작을 해야 되겠나 하는 생각인거다. 그리고 이런 식의 삐라 살포가 문제 해결에 어떤 도움을 줄거라 생각하는 걸까? 80년대, 산에 들에 다니다보면 북한에서 살포한 삐라를 종종 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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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딱히 뽀로로를 잘 아는 건 아니다. 재작년에 딱 한번, 식당에서 뽀로로를 틀어줘서 본 적이 있어서 대충 어떤거구나 하고 알 뿐. 딱히 뽀로로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식당에서 좀 보니, 뽀로로 녀석 내가 늘 알던 만화 속 주인공과는 좀 다르다. 얍삽한 것 같기도 하고.. 좀 그렇다. 근데 이 놈.. 자꾸 보니 귀엽더라. 요즘은 영화든 만화든 주인공이 B급인 경우가 많다, 하고 생각했는데.. 암만 봐도 사전적 의미로 '예쁜' 이란 말은 안 어울리는데도.. 이놈 참.. 자꾸 보니 귀엽다. 허허.. 고놈 참. 동탄 메타폴리스에 있는 뽀로로 테마파크(공사중) 벽면에 붙어 있는 그림이다. 오토레벨로 색감만 조정했다. a900 + Sigma 50.4, Standard mode. JPG fine. 생각해보면..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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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침해대응센터 개발 완료
연휴가 끝나고 난 후 지금껏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느라 바빴다. 원래 내가 하던 프로젝트가 아닌데, 어떻게 하다보니.. 엉겹결에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는 일이 내 손에 들어왔지. 남이 하던 프로젝트, 그것도 끝물에, 인수인계도 제대로 못 받고 덜컥 투입된 덕분에 버벅임과 삽질의 연속이었지만.. 어떻든 오늘로 고비는 모두 넘었다. 새벽 3시가 넘었다. 원래 내일 오전까지 일을 마치면 되니 내일 오전에 해도 되는 건데.. 막상 내일 오전이 되면 맘급하고 할 것 같아 밤 늦게까지 작업해 그냥 끝내 버렸다. 이렇게 밤샘을 했으니 내일은 좀 늦게 일어나도 되겠지. 잘했다. 이제 남은 일은 산출물 정리 후 납품, 끝~ ^_^ 이렇게 얼마 안 남은거 다 하고 가면 오죽 좋았을까. 쩝.. * 그래도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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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Stead Coffee.
HomeStead Coffee 라는 생소한 이름의 커피숍을 갔었다. 듣보잡인줄 알았는데 나름 프랜차이즈인가보다. 스타벅스나 커피빈, 이런 곳보다 인테리어가 훨씬 쾌적했고 의자도 편했으며 사람도 별로 없어서 몹시 좋았다. 그러나.. 커피는 답이 안 나오게 맛이 없더라. 완전 맹물. 점원에게 뭔 커피가 이 모양이냐고 항의한 끝에 커피를 다시 만들어 왔는데 그마저도 맹물. "저희 커피가 원래 연한데, 커피 진하게 드세요?" 란다.. 커피 한 두번 마셔보나.. 연하고 진한 것도 정도가 있지. -ㅅ-;; 인테리어와 분위기에서 먹고 들어간 거 커피맛에서 다 깎아 먹었으니 쌤쌤이다. 오랜 친구였던 a700과 새로 들인 a900를 모두 들고 나갔다. a900으로는 표준화각 사진을, a700으로는 캐스퍼 물려서 망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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吐露
격정의 토로, 그 후. 밀려드는 자괴감의 한 가운데 있다. 감정의 격랑에 몸을 내맡기다보면 분명 언젠가 후회하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은 언젠가라고 할 것도 없이 곧 후회를 하게 된다. 한껏 고양된 감정으로 열변을 토하던 나는 이제 쓸데없이 감정을 토해냈다고 자책하고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반드시 했어야 하는 이야기들. 그리고 분명히 매듭지어야만 하는 일들이었다. 지금 내가 하는 건 좀 더 냉정하지 못했던.. 격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낸 것에 대한 후회일 뿐이다. 토해냈으니 개운해 하자. 또 다른 구실을 만들어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말자. 회사에 사직을 요청했다. 벌써 올해만도 몇번째.. 일도 힘들지만, 돌아가는 꼴을 그냥 보고 있는 건 더 힘들다. 내가 가진 역량과, 내가 처한 상황의 한계. 그리고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