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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10의 주인이 되다.Letter from Kunner 2007. 6. 11. 07:36
지름신이란 녀석이 내게도 찾아왔다.
지난 한달간 계속 바라기만 하던 노트북을 덜컥 사버린 것이다.
후지쯔 P1610.
8.9 인치, 1Kg도 되지 않는 가벼움.
대용량 배터리 장착 시 9시간 사용 가능.
상판 스위블 기능을 이용한 타블렛 PC.
솔로코어 1.2, Ram max 1G, 80GB 하드 디스크.
대충 열거해도 굉장한 스펙임에 틀림없다.
이러니 내가 열광했던 것도 무리가 아니긴 한데..
막상 사 버리고 나니, 그래 요즘 사람들 표현으로 질러 버리고 나니..
아이구야, 이게 한푼 두푼 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 버렸다. 휴..
하지만 이미 사 버린 것.
"본전을 뽑고야 말겠다!!"는 자세로 열심히 사용하는 수 밖에 없겠다.
그런데 놋북이란, 없을 때는 무척 갖고 싶지만 막상 갖고 나면 이걸로 뭐를 해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지게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딱히 생각나는 건 PMP 및 전자사전 대용인데, 사실 그 정도의 이유로 이렇게 고가의 장비를 산 건 아니겠지.
어.쨌.거.나..
거의 한달 간 염원하던 P1610의 주인이 되었다.'Letter from Kun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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