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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성!
    Letter from Kunner 2006. 7. 27. 09:03
    운동화 사 모으는 괴상한 취미를 버려야 해.
    한번 입고 다시는 안 입을 티셔츠 사 모으는 괴상한 취미도 버려야 해.
    쓸데 없이 사서 재어 놓고 그런게 있다는 것조차 잊어 버리곤 하는 못된 버릇도 없애 버려야해.
    쓸 수 있는 돈과, 그렇지 않은 돈을 구별하는 법도 다시 배워야하고.

    어쨌거나 나는 지출을 통제하는 법을 배워야해.
    아직 7월이 채 다 가지도 않았는데.. 이번 달 지출 내역을 보고 까무러치기 일보직전.

    그나마 가계부라도 쓰니 얼마가 나가고 얼마가 들어 온지 알았지.
    안 그랬으면 아예 모르고 살았겠지.

    어쩌면 이렇게 돈 쓰는 일에 무감한걸까?
    아아.. 나는 역시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거였어...

    반성, 반성, 또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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