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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회
    Letter from Kunner 2006. 3. 24. 08:07
    가만히 생각하다 보면..
    다시 돌아갔으면.. 하는 아쉬운 순간들이 있어.
    영화 필름 돌아 가듯, 차르르~ 풀어지는 그 기억의 타래 속에서 말야.

    너무 좋아서 다시 돌아갔으면.. 하는게 아니라, 너무 안타까워서.
    지금의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텐데.. 또는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하지 않았을텐데.. 하면서.

    기억을 떠올리면 막 손에 잡힐 듯 눈 앞에 펼쳐지곤 하는데..
    다시 돌아 갈 방법이 없다는 건 역시나 안타까운 일이야.
    정말 다시 돌아 가게 해 준다면 결코 그런 일들을 다시 만들지는 않을 건데.

    하지만 내게 타임머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터무니 없는 생각임을 너무 잘 아니까..
    그냥 뒤통수 두드리며 "에구 이 어리석은 사람아.. " 할 뿐이지 뭐.


    아마 모르긴 해도, 나 말고도 누구나 이런 생각 자주 할테지.
    아마 그걸.. 후회라고 부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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