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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폰 충동구매
    Letter from Kunner 2006. 1. 2. 05:43
    핸드폰을 바꿨어.

    어제 인터넷 뉴스 기사를 보고 있다가 갑자기 핸드폰을 새로 사고 싶어졌어.
    네이버 지식쇼핑에서 핸드폰 가격을 조회하다, 용산으로 달려갔다.

    아, 역시 용팔이들의 술수는 대단했어.
    하지만 내가 중학생도 아니고.. 그런 얕은 수에 넘어 갈 리가 없잖겠나.. 쯥, 사람 잘못 보셨지.
    꽤 많은 핸드폰 가게를 들락거린 끝에, 결국 핸드폰을 샀는데..

    사실 핸드폰을 사고 돌아 나오는 순간 조금 후회스럽기도 했어.
    덜컥 사 버리고 나니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거지.
    따지고 보면 아주 싼 가격에 산 건 아니고(적어도 내가 돌아 본 가게들 중에서는 가장 쌌지만)
    처음 핸드폰 가게의 문을 열 때는, 싼 핸드폰은 어떤게 있느냐 묻다가..
    조금 돌다 보니 "가격은 아무래도 상관 없다" 라는 말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지 않았겠어?
    기왕이면 더 좋은 것, 더 예쁜 전화기를 사고 싶은 맘에 가격 상한선이 마구 올라가게 됐는데..
    결국 예정에 없던 "초콜렛 폰"을 사버리고 말았어.
    그야말로 충동구매지, 충동구매.


    내가 전에 쓰던 기종은 지난 2004년 초에 나온 모델이었는데..
    최초로 mp3 를 재생할 수 있는데다, 130 만 화소 CCD를 채용한 모델이어서 당시엔 꽤 괜찮은 전화기였어.
    장난 아니게 무겁고 크다는 점, 그리고 디자인이 영 shit 이라는 점은 동의하지 않을 수 없지만..
    기능은 그냥 그냥 나쁘지 않았거든.
    쓰다보니 불편하게 느껴지는 점이 몇개 있었는데, 이런 건 왜 고려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들 말야.
    그런데 이번에 산 전화기를 몇번 만져 보니.. 이거 참, 요즘 전화기라 그런지 좋긴 좋더라.
    전에 쓰던 전화기에서 느꼈던 이런저런 불편하다고 느꼈던 점들이 대부분 개선되어 있는거야.
    그것도 아주 편리한 방식으로.
    뭐, 아직도 미진하다 느껴지는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이 정도면 불만을 제기할 수 없을 정도인걸?
    아 뭐.. 결국 새로 산 핸드폰 좋단 소리지. 하하..


    만만찮은 핸드폰 구입비용 등으로 당분간 허리가 좀 휘겠지만..
    내게 연말/연시 선물로 핸드폰 선물 하나 했다 치고.. 당분간 통화료 절감을 위해 노력하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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