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항은 직선의 방파제를 아치형의 방파제가 둘러싼 형태로 되어 있다. 아치형의 방파제의 끝으로 걸어 가면 바다와 직접 맞닿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데, 이 정자는 아치형 방파제의 중단쯤에 위치해 있다. 해가 완전히 져서 더 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겠다고 생각됐을 때, 문득 ISO를 잔뜩 높여 흑백으로 찍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ISO3200의 노이즈가 흑백사진에 운치를 더해주는 것 같다. ISO3200, F4.0, S1/13, 16.00 mm a700 + 16-80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