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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름신이 속삭인다.
    Letter from Kunner 2011. 2. 4. 14:25
    올해 목표 중 하나인 유럽여행을 위해 지름을 자제하자고 맘 먹었는데..
    정초부터 자꾸 지름신이 속삭인다.




    사진과 좀 더 친해지자고, 그러기 위해서는 맨날 들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러자면 가벼운게 필요하고, 
    그렇다고 똑딱이를 들고 다닐 수는 없으니(눈이 높아져 버렸으니)


    생각은 돌고 돌아 결국 미러리스로 옮겨 갔다.


    미러리스에서도 화질 좋은 사진을 뽑아 줄 수 있는 녀석은 없을까 며칠 동안 사용기와 전문가 리뷰를 헤매고 헤매다가..

    *
    미러리스 하면 뭐니뭐니해도 마이크로 포서드 진영이지, 하면서 미러리스 최강의 렌즈 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파나소닉 모델을 둘러본다. 역시 20.7의 선예도는 발군이더라.
    이젠 한 세대 전 모델이 된 파나소닉 GF1 + 20.7mm 구성을 한참 고민.
    그러다 GF2가 나온 마당에 GF1을 들인다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는 판단.
    거기에 최신 바디답지 않게 고감도 노이즈에 취약하다는 평에 전면 백지화.

    **
    어차피 동영상은 잘 찍지 않으니 사진만 잘 나오면 된다.
    '사진이 전부다'는 소니의 카피지만 미러리스에서 올림푸스가 딱 그렇다길래 pen 모델을 한참 들여다 본다.
    하지만 셔터스피드를 1/2000 까지 밖에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고 바로 창을 닫음.
    이런 똑딱이만도 못한 미러리스를 보았나...

    ***
    결국 도로 소니로 넘어 와 nex3과 nex5를 놓고 저울질.
    어차피 동영상에 큰 미련이 없으니, 하니 자연스럽게 nex3으로 눈길이 모아진다.



    타사 미러리스는 비교도 안 될만큼 - 그야말로 미친듯이 작은 극강의 휴대성. 
    깔끔한 디자인.
    고감도 저노이즈.
    야경 손각대 모드, 파노라마 모드 등의 편의 기능.





    하지만 렌즈 구성은 캐안습.
    어디까지나 휴대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서브 카메라이므로 팬케익 형 단렌즈 구성만 보고 있는데, 유일한 팬케익 단렌즈인 16mm는 최악의 평을 듣고 있었다. 똑딱이만도 못하다나..
    렌즈를 고를 때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건 선예도와 무게인데.. 선예도가 개판이라니 선택하면 분명 실수할 것이다. 후읍..
    그렇다고 줌렌즈를 고르자니 휴대성이 개판되고.. 이종교배를 하면 AF가 안 되고.
    이런이런.. 이놈의 소니야, 선예도 좋고 환산 35~50mm 사이의 화각을 가진 팬케익형 단렌즈를 내놓으란 말이다. 
    아.. 아마 그랬다면 가격이 미쳤겠지.

    중고장터에서 a700과 비슷한 가격에 거래 되는 것 같아 교환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으나 아무도 입질이 없고 -ㅅ-;;

    한참 둘러보다 신품 가격은 얼마지? 하고 봤는데!


    60만원대 초반. ㄷㄷㄷ;;
    하지만 중고가 50만원대 중반인데?? -ㅅ-?
    다들 엄청 비쌀 때 샀는가보다.. 역시 소니 카메라, 중고가는 캐안습;;



    아, 지름신이 더 노골적으로 나오기 전에 컴퓨터를 꺼 버려야겠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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