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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간고사, 봄날은 간다.
    Letter from Kunner 2007. 4. 24. 08:33

    *
    하루에 한 시간씩.. 매일 공부하긴 어렵겠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학과 공부를 해야겠다.
    성적의 높고 낮음을 떠나, 이래서야 어디 배우는 보람이 있겠는가.

    회사 일에 매달리는 것도 정도껏.
    그렇게 일하는 건 비효율적일 뿐이다.
    두마리 토끼를 잡기로 한 이상, 어느 하나도 놓쳐서는 안 되는 걸..
    그리 할 바에야, 차라리 누구 말마따나 사이버 대학이나 가는게 나을지 모르겠다.

    **
    날씨가 또 갑자기 따뜻해져서..
    반팔 옷을 입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겨울도, 봄도 가고..
    20대라 부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생각하면 어쩐지 서글픈 내 20대.
    열심히 산 것 같은데.. 한눈팔지 않고 꾸준히 잘 하긴 했는데.
    괜스레 서운하고 한스러운 건 왜인지 모르겠다.

    개나리는 벌써 다 지고, 나무들은 저마다 새순 돋느라 열심인데..
    지금, 내 봄은 한창 열심인가?

    너무 많은 걸 놓치고 살아 가고 있지는 않은가..
    일도, 공부도,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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