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 간다.Letter from Kunner 2006. 8. 13. 11:23
창가에 세워둔 선풍기에서 꽤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절기라는 건 참 기가 막히지.
입추를 지나고 난 후, 거짓말 처럼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온다.
아직 8월이 한창이고, 햇볕에 나서기 두려운 건 여전하지만...
열대야가 사라져 준 것만도 참 고마운 일이다.
이렇게 또 계절이 가고, 또 다른 계절이 오고 있다.
문득 달력의 2006 이라는 숫자가 유독 크게 보인다.'Letter from Kun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까지만 (1) 2006.08.13 나락 (0) 2006.08.13 윈도 XP 보안 업데이트 (0) 2006.08.11 딱하다 (0) 2006.08.04 모기 (0) 2006.08.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