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딱하다
    Letter from Kunner 2006. 8. 4. 22:47
    늘.. 결국은 내가 문제야, 하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이번만은 "오죽하면 그랬겠느냐"고 묻고 싶다.

    애나 아랫사람 부리듯 했다고?
    오죽하면 열댓살이나 많은 사람한테 그랬을까 생각 좀 해 보시라.
    정말 멍청한건지 생각이 많이 모자란건지..


    상황을 좀 더 유연하게 풀어 가지 못한 것은 그래, 내 문제라 치자.
    하지만 일일히 짚어 가며 가르쳐야만 이해할 것 같아 보이는 당신은?
    대책이 안 선다, 당신의 우둔함에는.

    들이굽지 않는 팔이 내굽는다고 아플소냐.
    사람이 먼저냐, 일이 먼저냐 판단할 때는.
    그가 내 사람이냐 아니냐 하는 판단이 선행되는 법이다.


    물론 수고한다, 라고 말해 줄 수도 있었지.
    하지만 그 수고한다를 치하가 아닌 비아냥의 의미로 밖에 쓸 수 없을 것만 같다.
    그래, 그 말이 듣고 싶었던건가?
    딱하다, 참 수고한다.

    'Letter from Kun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이 간다.  (0) 2006.08.13
    윈도 XP 보안 업데이트  (0) 2006.08.11
    모기  (0) 2006.08.01
    수직선  (0) 2006.07.29
    6I5I4 5U28A  (0) 2006.07.29

    댓글

Kunner.com since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