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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cess is denied.
    Letter from Kunner 2006. 6. 12. 16:30

    호스팅 업체의 서비스 이상으로 인해..
    하루를 완전히 날려 먹었어.

    지난 주중에 이런저런 일로 바빠서 일을 통 못했거든.
    그래서 월드컵 중계를 보는 일도 미루고, 일에 매달리고 있는데..
    어제부터 호스팅 업체의 서비스가 불안해 작업을 못하고 있어.

    하루 내내 내가 마주친 메시지는 Access is denied.

    호스팅 업무의 특성상 일요일에도 상주직원이 있어야 정상일텐데..
    전화도, 게시판 문의도 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애꿎은 FTP만 새로고침 연타에 시달리고 있네.


    Access is denied.


    Deny는 언제 봐도 참 딱딱한 말이야.

    denied, denied, denied.
    지금껏 겪어온, 또 앞으로 얼마나 겪어야 할 지 모를 그 Deny들이 "아무 이유없이" 머리속을 파고든다.

    하지만 모든 작용에는 반작용이 수반되는 법.
    내게 주어진 Deny만큼이나, Allow 역시 허락되어 있을게야.
    그러니 너무 슬퍼할 필요 없는걸.

    이런 얘기들과는 "전혀 관계 없지만" 저 속 썩이는 호스팅 서비스도 언젠가는 나를 Allow 해 줄테니까. 푸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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