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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질투를 하다.Letter from Kunner 2005. 12. 1. 18:59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
하지만 너무 당황해 하지 말아..
그건 당연한 거였다고.
당연(當然). "마땅히 그러한 것" 말이지.
당위는 어떨지 몰라도, 실재하는 거였어.
원래 그랬었고, 지금도 그래.
당연한 사실을 갖고 전전긍긍할 필요는 없는거야..
그걸 새삼 확인했다 해서 심장이 오그라드는 느낌 가질 필요.. 없는 것 같아.
아마 이런 감정을 질투라고 하는 걸텐데..
새삼스러운 일일 뿐야, 당연한 걸 확인했을뿐야.
그러니 너무 깊게 가라앉지 말라고.
그래도.. 하, 참 부럽긴 하다. 그치?
가장 좋은 것은, 안 보고 안 듣는 거야.
그 차선으로는 계속 보고 계속 들어서 아주 인이 박히도록 하는 거겠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악의 수는, 아마도 그거겠다.'Letter from Kun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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