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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Letter from Kunner 2005. 11. 27. 07:11*
디지털이란 건 참 편하다.
그렇게 사람 냄새를 그리워 하면서도 한편으론 편리함을 좇고 있으니..
얼마나 쉬운 세상인가?
또 얼마나 편한 세상인가?
그에 반해 살아가는 일은 또 얼마나 어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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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들을 산적한 요즘이야.
딱히 급한 일들도 아니고, 그다지 중요한 일들이 아니라 여긴 탓인지.. 손에 잘 안 잡히네.
그래도 아예 안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진행상황이 신통찮다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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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얘기들을 통해 의미를 찾아 내려 애쓰는 일은 어리석은 일인지도 몰라.
하지만 그 모호한 얘기들에 대해 직접 언급하는 순간, 더 어리석은 일들이 벌어질 지도 모르지.
암호란 건, 해독해야만 할 때 의미가 있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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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으면 글 쓰기는 더욱 어려워 지는 것 같아.
온갖 생각이 머리 속에 잔뜩 한데, 막상 키보드 앞에 서면 머리가 텅 비어 버린 것 같단 말이지.
뭔가 끄적이고 싶은 욕구는 가득한데,
어떻게 얘길 풀어나가야 할 지 모를 막막함 같은 것 말야.
하루 이틀 주절거린 것도 아닌데, 게시판에 글 쓰기가 왜 이리 어려워지는지 모르겠어.
글쓰기가 참 어렵게 느껴지는 오늘이다.'Letter from Kun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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