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주고 받는게 아니라 혼자 하는 거라고?Letter from Kunner 2005. 11. 4. 11:03"
사랑은 주고 받는게 아니라 혼자 하는 겁니다.
사랑이란 결국, 처음 느낀 그 감정을 얼마나 오래 간직하는가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얼마 전 운전하며 듣던 라디오에서,
김정일 이란 이름 가진 심리학 박사가 나와서 했던 말이야.
사랑은 주는 데 의미가 있다라던가, 그래도 주기만 해선 안 된다, 받아야 하는게 사랑이다.
등등.. 말이 많지만, 결국 사랑이란 건 혼자 하는 거라더군.
처음 이성에게 사랑을 느꼈을 때, 그 감정을 얼마나 오랫동안 지켜 가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말야.
어떤 사람은 사랑이란건 3개월 밖에 가지 못한다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몇주라고도 하고, 심지어는 며칠 이라고도 하는데.
결국 그건, 얼마나 처음 감정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린 거란 말이지.
처음엔 그 얘길 듣고, "음, 그래?" 하고 생각했는데.
계속 곱씹어 보니, 말만 살짝 바꿨을 뿐 똑같은 얘기더란 말이지.
사랑이란 감정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선 상대에게 응분의 그것을 받기도 해야 하고,
또 사랑하는 감정이 있기 때문에 사랑을, 즉 어떤 행동이나 말 또는 선물 같은 걸 주기도 하고.
그럴거 아니겠어?
뭐 저런 사람이 심리학 박사랍시고 나와서 듣는 사람들을 현혹시키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야.
얼마나 오래 간직하는가 하는 것, 그건 결국 얼마나 오래 주고 받을 수 있느냐 하는 것.
결국 사랑은 주고, 또 받음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말이지.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당연한 얘기.
심리학 박사 김정일 씨 덕에 머리 굴리게 됐네.'Letter from Kun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쉽지 않은 인생사.. (0) 2005.11.04 give it up.. (0) 2005.11.04 하루를 마치고.. (0) 2005.11.04 정말로 안 아파졌다!! (0) 2005.11.04 기분이 좋아 (0) 2005.11.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