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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언Letter from Kunner 2005. 11. 2. 08:39*
"친할 수록 존중해야 합니다."
사람과 친하게 지내다 보면, 간혹 기본적인 예의를 무시하는 경우가 있어.
아니, 나같은 경우 간혹이 아니라 으레 그러는 편일지도 몰라.
"막역하다"라는 것이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는 걸로 착각하는 지도 모르겠어.
때론, 친근감의 표시로.
때로는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부리곤 하는 어리광으로..
분명 악의는 없었다고 믿는데도, 그걸로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고 때론 받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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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러운 얘기지만, 오늘 분명히 다시 느꼈어.
미안해 성호형.
정말 미안해.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할께.
농담삼아 한 말이라도, 정말 생각 없이 말을 내뱉다니.. 정말 내가 너무 한심해.
나를 다시 봤다는 말, 이 일은 두고 두고 잊혀지지 않을 거라던 형의 말.
하나 하나 올올히 가로 새길께.
앞으로는 자중할께.
그런 바보 같은 일 더는 없을테니, 이번 한번은 너그러이 용서해 주기를..'Letter from Kun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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