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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자는 웁니다.Letter from Kunner 2005. 10. 11. 07:22엄마 핸드폰이 고장난 채로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불효한 녀석, 제 입을 옷, 제 먹을 거리는 잘도 사면서 엄마 핸드폰은 너무 오랜 시간동안 방치했어.
내 전화기 같았다면, 전화기 없는 채로 며칠만 지났어도 금방 죽을 것 같은 상을 하고 있었을거면서..
반성, 또 반성.
그러다 결국, 지난 토요일에 인터넷으로 전화기를 하나 신청하고 오늘 팩스로 신분증을 넣었어.
이제 내일이면, 따끈따끈한 전화기가 택배로 배송되어 올거야.
엄마는 잔뜩 기대하고 계신데, 저렇게 좋아하실 거 알았으면서 그동안 왜 안 하고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는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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