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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대회, 우승하기를..쉼을 위한 이야기/축구 2005. 8. 7. 21:11요즘 동아시아 축구대회가 한창이야.
아니, 한창 때는 이미 지났고 이젠 오늘이 대회 마지막 경기 날이지.
일본, 중국, 북한과 우리.
이렇게 4개국이 리그전을 펼치는데, 참가한 국가들의 면면이 그다지 화려하지 못한데도 불구,
우리 팀의 성적이 부진해 요즘 말들이 많아.
물론, 일본은 우리와 적수라 할 만 하지만 2진이나 다름없는 그네들의 엔트리를 보면
한숨 나오는 건 사실이지.
우리도 해외파들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하니 1진이라 하긴 어렵지만.. 어쨌거나..
어쨌던 오늘 경기를 승리하고, 북한이 중국과 비기게 된다면 우리가 우승할 가능성이 있지.
북한이 중국을 이기면 무조건 북한이 우승하게 되고,
북한이 중국에게 지면 우리가 중국을 골득실에서 앞서야만 우승할 수 있게 돼.
뭐, 일본은 우승과는 거리가 멀고.
현 상태에서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은 북한이고, 그 다음이 중국.
어처구니없게도 우리는 이미 우승권에서 탈락한 일본과 함께 3,4 위를 랭크하고 있는데..
당연한 바람으로는, 중국과 북한이 비기거나 하고.
우리가 일본을 높은 점수차로 눌러 우승했으면 좋겠어.
하지만.. 동아시아 대회라는 별 의미없는 대회.
피파에서 인정하는 A매치가 아니기에 소속팀의 양보 없이는 선수 소집도 불가능한..
역시 A매치가 아니기에 피파랭킹 산정에도 반영이 안 되는..(물론 피파랭킹이 대단한건 아니지만)
일본조차 신진 선수 발굴이라며 그동안 엔트리에도 껴 보지 못한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우고 있는데, 그런 경기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겠지.
그래, 그래야지.
그런데도 참가한 나라들 이름 보면서..
"아무리 우리가 2진이라 해도 저 정도 애들 요리 못하는 건.." 하는 생각 드는 것, 어쩔 수 없어.
오늘 저녁에 북한과 중국의 경기가 열리고, 그 경기가 끝난 후 우리와 일본의 경기가 열리는데..
부디 오늘 저녁의 경기 결과가 만족스럽기를.. ^^;'쉼을 위한 이야기 >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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