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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하자!
    Letter from Kunner 2005. 8. 4. 14:43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은 후 열흘 정도가 지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초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수고를 필요로 한다.
    원래대로라면 거의 끝나가야 정상일 건데.. 
    자잘한 것들이 시간을 퍽이나 잡아 먹는다.

    그래서일까, 시간은 무척이나 빨리 가는데 일 하는 도중에는 왜 그리 지겨운지..
    메뉴 하나를 끝내 놓으면 다음 메뉴를 건드리기가 싫으니..

    나름대로 완전 집중 모드로 작업을 해도 평소보다 훨씬 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생각 끝에.. 이제 이 일도 슬슬 나완 맞지 않는건가 싶기도 하다.

    이렇게 열심히, 죽어라 코딩 해 보는 것도 꽤나 오랜만인 것 같다.
    그래봐야 한 두달 만이겠지만.. 
    그동안 손가락이 무뎌지고 배에 기름이라도 낀 걸까? 하하..

    며칠 키보드를 미친듯 두드리고 있었더니 왼쪽 검지 손가락이 물집이 잡혔다.
    바른 자세로 자판을 치지 않아서일까? 하필 왼쪽 검지만 물집이 잡히네..
    자꾸 아리고 신경이 쓰여 반창고를 붙여 뒀는데, 하루만에 반창고가 너덜해졌다.
    키보드도 나도, 이거 참.. 곤욕이다.

    이제 한 3분의 1 쯤 한 것 같은데.. 앞으로 좀 더 분발해야 할 건데 말이지..
    어떻게든 다음 주 안으로 대략 마무리 지어야 겠다.
    오늘이 벌써 목요일, 하루하루 시간이 이리도 빨리 갈 수가 없다.
    그저 앉아서 키보드만 두드리는데도 어찌 시간이 이리 빨리 가는지 원..

    좀 지친 듯 해.
    늘상 하는 일인데도 이렇게 어려워 하는 거 보면, 난 좀 지친 듯 하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
    조금만 더 힘 내 보자고. ^^

    언젠가는 또 하고 싶어도 없어서 못 할 일일 건데..
    내게 주어진 일을 감사히 받아 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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