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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夏月愁心歌Letter from Kunner 2004. 10. 23. 01:24夏月愁心歌
 夏月登遠山 하니
 杜鳴深林間 이라
 此夜回顧過 하니
 慙心爲淚散 이라
 忽起微風林 하고
 黃昏色充滿 이라
 明月照秋夜 하니
 唯感過日漫 이라
 初夏日益暮 하고
 乃高片月孤 라
 遠窓外望月 하니
 不得泣以苦 라
 먼 산에 여름달 오르니
 깊은 숲에 두견이 운다
 이밤, 지난 일을 돌이켜 보니
 부끄러운 마음에 눈물이 흐른다
 홀연히 숲에 작은 바람이 일고
 저녁놀이 온 세상에 가득하다
 달은 밝아 외로운 방을 비추니
 오직 느끼는 것은 지난 날의 부질 없음이라
 초여름 날이 저물어 가고
 외로이 조각달이 떠오른다
 멀리 창밖 달을 바라보곤
 괴로움에 흐느끼지 않을 수 없다.'Letter from Kun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잠시 숨 좀 고르고.. (0) 2004.11.22 다시 오랜만이야. (2) 2004.11.19 또 아침이다. (1) 2004.10.10 내일을 두려워 하는 너를 위하여.. (0) 2004.09.22 연출.. (0) 2004.09.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