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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Letter from Kunner 2004. 1. 11. 23:53인생을 살아 가며 가장 나쁜 것은, 나태함과 자기 안의 의심이다.
그리고, 내일을 사는 것이다.
사람은 평생 "오늘" 만을 맞는다.
결코 내일을 살 수 없다.
난 단 한번도 내일을 살아 본 적이 없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언제나 오늘일 뿐.
내일부터는... 내일은 꼭...
살아가며 가장 나쁜 것들 중 하나일 것이다.
나는 여태껏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나태함과 자기 안의 의심이란 독을 키우며 살아 갔던가.
내가 할 수 있을까?
과연 이게 잘 하고 있는 걸까?
내가 진정 원하는 일을 하면서도 나는 수 없이 되뇌이고, 그 생각이 발목을 잡아 결국 이도저도 아닌 모양새로 남고..
또 그렇게 하루를 보내며 내일은 꼭..
내일 부터는.. 하며 멍청한 생각으로 자기위안이나 삼고 있었는지 모른다.
정작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무얼 하는가인데 말이다.
오늘을 사는 나는, 스스로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
내일을 살려고 하는 것은 나태함의 다른 이름, 그 뿐이다.
이제 슬슬.. 산적했던 일들이 하나씩 정리되어 가고 있다.
이제 내 머릿속 로드맵을 따라 한걸음씩 가면 되는거야.
중간중간에 생각지도 못했던 어려운 일들이 불쑥 나타나 발목을 잡아 끌 수도 있고..
어쩌면 생각했던대로 일이 되지 않아 완전히 망쳐 버릴 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결코 좌절하거나 해선 안 된다.
그런 좌절과 시련이 지나고 나면 조금은 더 성장한 내가 서 있을테니 말이다.
인생이란 길고도 짧은 게임 속에서, 나는 조금씩 따서 본전치기로 연명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모 아니면 도..
과격까지는 아니더라도, 크게 보고 크게 배팅하고 싶어.
잘못될까 두렵다고?
다 따거나, 다 잃거나.. all or nothing!
그 뿐이다.
내 성격과 스타일엔 그게 맞으니까.
물론, 내가 원하는 것은 all 이다.
내 안의 의심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것은 무척 좋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신중함을 잃어선 안 돼.
의심과 신중함을 잘 분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이 순간..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악착같이 살아 보자.
놓치거나 휘둘리지 않도록 인생을 꼭 붙잡고 한발 한발 나가보자.
내가 원하는 대로 나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것.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다.'Letter from Kun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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