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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컬러링을 바꿔 봤다.Letter from Kunner 2003. 12. 2. 17:24난 아직까지 컬러링을 한번도 바꿔 본 일이 없어.
컬러링 가입하면 공짜로 하나 주는거..
그걸로 척맨지오니의 "Feel so good"을 등록해 놓고..
이제껏 1년 반 정도 버텼었지.
컬러링 같은 걸 시시때때로 바꿔 가며 돈을 낭비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고..
한 컬러링으로 밀고 나가면 그 음악을 들을 때 마다 내가 생각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말이지.
그러다 보니 최신 유행 가요 같은 것 보단..
시간이 지나도 그런대로 들을만 한 명반을 선택하게 됐었던 거고..
내가 나한테 전화 할 일이 없다 보니..
내 컬러링이 지겹다거나 하는 생각같은 건 해 본 적이 없고, 아직까진 늘 좋았어.
하지만 오늘..
요즘 정말 즐겨 듣는 노래로 컬러링을 바꾸고 싶어졌어.
컬러링을 사용한지 1년 반 동안, 바꿔야 겠다고 생각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갑작스레 컬러링을 바꾸고 싶어진거야.
노래는 요즘 내가 즐겨듣는 Hey 의 "Piece of my wish" 지.
바로 Jukebox에 냉정과 열정사이 OST 라고 올려 놓은 그 노래야.
들으면 들을 수록..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을까.. 싶기도 하고.
영화 OST라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이 음악이 나오는 것도 아니어서, 영화와는 전혀 상관 없는데도 자꾸만 영화 속 장면이 떠오르는 것 하며..
나를 흠뻑 빠지게 만들고 있어.
한 노래만 열심히 듣다 보면 쉽게 질리기 마련이라..
여러 노래를 플레이 리스트에 올려 놓고 간간히 듣고 있는데..
다른 노래 나올 때완 달리 이 노래만 나오면 주위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 같아서..
새삼 음악의 힘을 느끼곤 하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기억 속 그 곳으로 나를 데려다 놓는.. 바로 그 힘 말야.
어차피 내 컬러링을 내가 들을 리는 없겠지만..
이 노래를 컬러링으로 갖고 있다는 사실에 마냥 기분 좋은 건너.
이 녀석은 과연 얼마나 갈까?
내 생각엔.. 노래가 별로 유명하지 않다 보니 그런대로 계속 써먹을 수 있겠는데 말야.
하하..
컬러링 듣고 싶거든 전화해봐~ ^^'Letter from Kun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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