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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나의 날이 될게다.
요즘 들어 자주 느끼는 생각인데, 내가 정말 하찮은 사람 같다. 아니, 내가 정말 하찮은 사람이 되어 버릴까 걱정이다. * 난 축구를 좋아한다. 플레이 하는 건 영 소질이 없지만, 직접 경기장에서든, TV를 통해서든, 그저 지면을 통해서든. 관전하는 건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선수 하나하나에도 참 많은 관심을 가지는데.. (자, 얘기 삼천포로 빠지기 전에 단단히 잡아 두자.) 포르투갈 국가대표이자 박지성의 입단으로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른쪽 윙인 C. 호나우도라는 선수가 있다. 뭐, 워낙 유명한 녀석이니 별다른 설명은 하지 않기로 한다. 아무튼 이 녀석이.. 85년생, 우리 나이로는 22인가? 그의 화려한 플레이를 보며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감탄하다가,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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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덩이 컴퓨터..
요즘 컴퓨터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 벌써 4년째 쓰고 있는 나의 컴퓨터. 하지만 아직까지 성능의 문제는 느껴 본 적이 없다. 새로 나온 게임을 해야 한다면 진작 컴퓨터를 갈아 치웠겠지만, 다행스럽게도 나는 최신 게임엔 도통 관심이 없다. 그저 음악 좀 듣고 영화 좀 보고.. 웹서핑이나 하다 스타크래프트를 좀 하고, 프로그램 작업이래 봐야 훨씬 저사양에서도 잘만 하니까.. 때 지난 지 한참인 1.3 클럭의 CPU라 하더라도 내겐 절대 모자랄 일이 없다. 하지만.. 이 녀석, 요즘 반항이 심하다. 아무래도 비디오 카드가 원인인 듯 한데.. 한참 컴퓨터를 쓰다 보면 컴퓨터가 다운 되기 일쑤다. 비디오 카드의 쿨러가 맛이 갔길래 용산 가서 4천원짜리 쿨러를 하나 사다 달아 줬더니 쌩쌩 잘 돌긴 하는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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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주를 보내고..
오늘은 7월 1일, 정확히 한 해의 반이 갔다. 날짜가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어. 사실 오늘이 7월 1일, 다시 말해 한 해의 반을 보낸 직후라는 것도 생각지 못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게 됐다. 덕분에, 생각이 생각을.. 또 다른 생각이 또 다른 생각을 만들어 내 잠 못 이루는 밤이다. * 지난 며칠은 정말 열심이었어. 무기력감과 자괴감을 떨치기 위해서 하루에 한 시간씩 격한 운동을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에 매달려 있었지. 정말 내 생에 이런 적이 있던가 싶을 정도로, 요즘은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어. 그 언제가 될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시 복학하게 된다면 적어도 갓 스물된 애들에게 밀리고 싶진 않아서 전공을 독학해 보고 있는데.. 그 전에는 뭔 소리를 하는지 알 수가 없는데다, 이런 걸 왜 배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