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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ter from Kunner 2007. 7. 27. 14:23
    회사에서 며칠 철야를 하다보니..
    언젠가 도무지 집에 갈 줄 모르는 사람을 보며 굉장히 한심해 하곤 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저 인간은 친구도 없나?"
    "저 인간은 자기 생활은 아예 없는거야?"

    에서 시작해서.. 심할 때는

    "도대체 얼마나 무능하면 남들 정상퇴근할 때 혼자 철야람?" 

    하는 생각까지.


    저마다 다 제각각이긴 하지만, 사람들 생각이 대체로 비슷한 걸 놓고 보면..
    아마 지금의 나도 그런 소릴 듣고 있겠지.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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