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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다.Letter from Kunner 2007. 1. 2. 21:03지난 한 해 동안 내가 한 것 중 가장 잘 한 것이 있다면.
인정하는 법을 배운 것.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나의 잘못을 인정하는 법을 배운 일이야.
아직 완벽하진 않아서, 내 잘못을 이야기하는데 서투르고 용서를 구하는데 어리석은 자존심이 꿈틀.. 하기도 하지만.
그래, 이렇게 조금씩 배워 가는 거야.
언제나처럼.. 잘 한 기억보다 잘못 한 기억을 더 쉽게 떠올리게 되긴 하지만..
그런게 어디 나 뿐이겠어.
모쪼록 2007년은 잘못한 것보다 잘 한 것에 대한 기억을 찾는게 더 쉬운 한 해가 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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