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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Letter from Kunner 2006. 5. 2. 00:27*
오늘은 노동절이야.
근로자의 날이라고도 하고, 메이데이 라고도 하지.
5월 1일은 쉬는 날이라는 공식이 머리에 선 이후, 두번째 맞는 비직장인으로서의 노동절.
작년엔 그래도 "5월 1일은 쉬는 날" 하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이번엔 TV 뉴스를 보고서야 깨닫게 됐어.
오늘이 노동절이라는 것, 5월 1일은 쉬는 날이라는 것.
직장인들에게는 황금연휴겠구나.
마치 짧은 추석 같은.
고향땅 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니, 추석 보다 더 여유롭겠다.
나야 뭐, 오늘이 월요일이란 것 외 그다지 다를 게 없지.
나도 근로자이긴 하니, 오늘 하루 쯤 쉬어도 좋을텐데..
당장 내일로 다가온 데드라인의 압박으로, 쉬기는 커녕 이렇게 키보드 두드리는 시간도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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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주 가량 된 것 같아.
운동을 하지 않게 된지 말야.
운동을 하지 않은 채 2주가 지나고 나면 근육의 20% 가량이 소실된다 하던데,
바람빠지는 풍선을 보고 있기라도 한 듯.. 거울에 비친 내가 안쓰럽다.
게을러서 안 가는 게 아냐.
바빠서 그래, 바빠서.
지난 몇주 동안은 어찌나 바쁜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구.
그래.. 무척 바빴어.
그러니 잡스런 생각들도 그만 머리 속에서 빠져 나가 달란 말야.
가뜩이나 정신 없어, 더 보태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지..'Letter from Kun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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