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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의 할 일
    Letter from Kunner 2006. 1. 16. 07:34
    "백수의 생활은 주중/주말의 구분이 없어서"...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오늘은 내내 일만 했어.
    엊그제 갔던 회사의 프로세스 기획을 마치고 담당자에게 메일 보내느라 하루를 다 써 버렸네.
    "휴일은 쉽니다" 라는 나의 모토는 어느새 남의 나라 얘기가 되어 버리고..
    몸이 딱 두개만 됐어도 참 좋을건데 말야.

    "내일의 할 일" 이라며 글을 쓰는 건 참 웃긴 일이야.

    뭔가 메모하는 습관이 전혀 없는데다, 
    내일의 할 일이 무엇무엇이라고 적어 보이는 일은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하거든.
    굳이 적지 않아도 정말 해야 할 일들은 다 기억하기 마련인거라 생각하니까.
    그런데 어쩐지 오늘은, 내일 해야 할 일을 적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무척 할 것도 많고 바쁜데.. 
    자꾸만 내일 해야 할 일들을 잊어 버리게 될 것만 같아 말이지.
    딱 하루만, 내일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적어 보이자.
    그리고 내일 이 시간 쯤, 과연 얼마나 했고 얼마나 못했는지 따져 봐야겠다.

    대신, 오늘 남은 시간은 푹~ 쉬어 주자고. ^^

    1. 유선 전화 신청하기
    2. 동사무소에서 세대주 변경
    3. 청약저축 통장 만들기
    4. 예비군 동대에 가서 군복 지급받기 (-_-; 지급 신청기간이 1년이나 지나버렸다...)
    5. 은자 누나 쇼핑몰 작업 - 관리자 도구 마무리, 제품 구매(리스트 - 상세화면 - 장바구니 - 결제)쪽 마무리.
    6. 웨스턴 스토리 사이트 작업 - 메뉴 구조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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