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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변화.Letter from Kunner 2005. 12. 22. 07:24
애니어그램의 질문 항목 중 이런 것이 있지.
A.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서 나에게 더 많은 짐을 지울 때 불평하지 않을 수 없다.
B. 나를 따라올 수 없는 사람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저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분명 예전의 나는.. 주저없이 B 를 눌렀던 것 같지만 요즘은 A를 선택하고 있어.
아무래도 집에 오래 있다 보니 자신감도 많이 잃고, 조금은 완고해 지고 방어적이 된 것 같기도 해.
일이 늘 뜻대로 되는게 아니다 보니 종종 내게 부여된 짐이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런것 같아.
별거 아니라면 별거 아닌데..
B를 선택하지 않고 A를 선택하는 요즈음의 나를 보면서..
자꾸만 괜히 서글픈 느낌이 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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