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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에게 간다.
    쉼을 위한 이야기/음악 2005. 11. 27. 08:24


    오늘 노래를 좀 다운 받으러 다니다..
    윤종신 전집을 다운 받았어.
    10집을 듣고 있는데, 가슴 찡하도록 좋은 노래가 있어 아무 생각 없이 곧장 올리러 왔어.

    아니.. 사실 앨범 전체가 다 좋다 해야 할까?

    아.. 노래 정말 좋구나.


    ==============================================

    너에게 간다 - 윤종신

    내가 지금 숨이 차오는건
    빠르게 뛰는 이유만은 아냐
    너를 보게 되기에 그리움 끝나기에
    나의 많은 약속들 가운데
    이렇게 갑자기 찾아 들었고
    며칠 밤이 길었던 약속 같지 않은 기적
    너와 헤어지며 자신했던 세월이란 믿음은
    나에게만은 거꾸로 흘러
    너를 가장 사랑했던 그때로 나를 데려가서
    멈춰있는 추억속을 맴돌게 했지
    단 한번 그냥 무심한 인사였어도 좋아
    수화기 너의 목소리 그 하나만으로도
    너에게 간다 다신 없을것 같았던 길
    문을 열면 네가 보일까 흐르는 땀
    숨 고른 뒤 살며시 문을 밀어본다


    너의 갑작스런 전화속에 침착할수 없었던
    내 어설펐던 태연함속에 하고픈 말 뒤섞인채
    보고 싶단 말도 못하고 반가운 맘
    누르던 난 너를 향한다
    단 한번 그냥 무심한 인사였어도 좋아
    수화기 너의 목소리 그 하나만으로도
    너에게 간다 다신 없을것 같았던 길
    문을 열면 네가 보일까
    숨 고른 뒤 살며시 문을 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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