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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ce with my father
    쉼을 위한 이야기/음악 2005. 10. 31. 06:18

    Dance with my father - Luther vandross

    Back when I was a child, before life removed all the innocence.
    My father would lift me high, and dance with my mother and me, and then.
    Spin me around untiI fell asleep.
    Then up the stairs he would carry me and I knew for sure I was loved.


    If I could get another chance, another one, another dance with him.
    I"d play a song that would never ever end
    How I"d love love love, to dance with my father again.



    When I and my mother disagreed to get my way I would run from her to him.
    He"d make me laugh just to comfort me.
    Then finally make me do just what my mama said.
    Later that night when I was asleep, he left a dollar under my sheet.
    Never dreamed that he would be gone from me.


    If I could steal one final glance, One final step, One final dance with him.
    I"d play a song that would never ever end.
    Cause I"d love love love, to dance with my father again.



    Sometimes I"d listen outside the door.
    And I"d hear how my mama cried for him.
    I pray for her even more than me.
    I pray for her even more than me.


    I know I"m praying for much too much,
    But could you send back, the only man she loved.
    I know you don"t do it usually.
    But dear Lord she"s dying, to dance with my father again.


    Every night I fall asleep and this is all I ever dream.



    어느날, 의주 미니홈피에 갔더니 이런 제목의 노래가 흘러 나왔어.
    Dance with my father.

    난, 부정(父情)이란 코드엔 언제나 눈물 한 가득 흘려 줄 수 있는 녀석이어서.
    제목만 보고도 내가 이 노래에 푹 빠져 버릴 거란 걸 알게됐지.

    그리고 이 노래의 mp3 를 구하려 사방팔방 돌아 다니다가 결국 못 구하고..
    미니홈피의 asx 를 가져다 mp3로 변환해 버렸었어.
    생각날때 마다 듣고 싶어서 말야.
    하지만, 여태껏 그 노래를 윈앰프의 플레이 리스트에 넣은 적이 없어.
    그 노래가 듣고 싶어지면 의주 미니홈피를 가는 버릇이 생겨 버렸거든.
    절대로 배경음악 갈지 말란 부탁도 함께. ^^


    정작, 나는 한번도 아버지께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리지 못했어.
    그 지친 어께를 끌어 안아 드리고 싶은데, 
    지난 세월의 고생이 알알히 들어 박힌 당신 두 손을 맞잡아 드리고 싶은데, 
    나는 한번도 그럴 수 없었지.
    그런 감정표현이 어쩐지 머쓱해서..
    늘 뒤에서만 그리고 당신 안 계신 곳에서만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되뇌이고만 말야.

    어른들께는 그저 편안한 낯 보여 드리고 밝은 목소리 들려 드리는 것이 최고의 효도라던데..
    그나마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못난 아들이야.

    이 노래만 들으면 매번 눈물이 왈칵 솟아.
    따라 부르다 보면 어느새 통곡이 되고.
    아, 아버지.. 아버지.
    언젠가 분명 나도 아버지를 잃게 될 날이 올텐데..
    부디 그 전에 사랑한다고 말씀드려야 하는데.
    그리고 부디 그 전에, 우리 아버지 편히 모셔야 할텐데...

    비겁한 막내는 오늘도 이렇게 뒤에서만 말씀드려요.
    아버지, 감사합니다. 
    한번도 말씀드린 적 없지만, 알고 계시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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