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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한 주가 밝는다.
    Letter from Kunner 2005. 11. 21. 17:22

    11월 21일, 이제 11월도 열흘이 채 남지 않았어.
    을유년, 혼란스럽지만 가치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는 해라던데..
    그 을유년이 이제 40일 정도 남았네.
    올해가 다 가기 전에 그 가치 있는 것을 내것으로 만들어야 할텐데 말야.
    음력 기준이니 아직 더 남았다는 말은 하지 말자고, 그런거 다 따지면 골치 아프잖아. 하하..

    어제, 그제를 하루 종일 잠 자는 것으로 보냈더니 간밤에 잠이 오지 않아 혼이 났어.
    알람시계가 울릴 때 까지 계속 뜬눈이었는데.. 잽싸게 일어나자 마자 샤워를 다시 하고,(샤워한지 6시간도 채 안 되서 말이지..) 정신을 차려 보려 하고 있어.
    하지만 렌즈를 오래 끼고 있는 것처럼 눈이 쓰라린 것이.. 썩 좋지 않은데?
    이따 나가봐야 하는데 잠시 눈을 좀 붙였으면 좋으련만.. 후아..
    하지만 낮에 잠들면 또 저녁에 잠이 안 와요.
    악순환의 고리는 이 악물고 끊어야지.

    지난 주와는 달리, 이번 주의 월요일은 그다지 설레거나 하지 않아.
    아마 주말이 주말같지 않아서, 너무 조용히 지나가 버려서일까?
    지루한 주말이라 느낄 틈도 없이, 잠과 함께 오고 잠과 함께 가 버린 주말이어라.
    설레든 그렇지 않든, 월요일은 월요일이니까.
    늘 그렇듯 내 의사와 관계없이 오고 가는 시간.
    그저 열심히 하루를 보낼 밖에.

    자, 다들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한 주 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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