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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하루는
    Letter from Kunner 2005. 11. 11. 08:35
    그제 막노동을 하고, 어제는 4시간, 오늘은 3시간을 잤더니 몸이 완전히 맛이 가 버린 것 같았어.
    눈은 자꾸 쓰리고, 춥지도 않은데 한기가 나고..
    보일러를 돌리면 더워서 땀을 흘리고..(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하느냔 말이지!)

    그래도 낮까지 잘 버티다가..
    일도 잘 안 되고 해서 조금 쉬기로 했지.
    4시쯤부터 잤는데, 자고 나니 8시.
    아, 어찌나 몸이 개운한지. ^-^
    역시, 잠을 좀 자 줘야 한다니깐.. 내가 무슨 철인28호도 아니고.

    앞으론 하루 여섯시간 정도는 자 줘야지. 푸헤..


    낮잠을 즐겨 주신 탓에, 오늘 하루는 좀 어이없이 지나가 버렸는데..
    아침에 주식을 좀 했었지.
    첫 거래는 썩 좋진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어.
    하루종일 등락을 반복하더니 결국 본전 가까이에서 줄타기를 멈추더라고.
    내일 장 시작과 함께 저것들을 팔아 치우고 다른 녀석들을 사야 할텐데..
    내일 아침에 물려 버리면 어쩌지? 크흠..

    아직 수익도 손해도 없는 탓인지..
    약간은 방관자적 입장에서 보고 있어.
    애들 그래프가 마구 춤추는 걸 보면서 신기하고 재밌기도 하고.
    그냥.. 처음이니까 욕심 부리지 말고 재미로 즐겨 보자.
    잃어도 크게 해 되지 않을 금액만 넣어 보잔 말이지.
    하루 종일 주가창을 쳐다보는 것도 아니고, 아침에 잠깐 보고 내 일은 여전히 계속 하니..
    손해만 안 보면 나름대로 재밌는 경험이 되겠어.
    물론, 이익을 좀 남기면 더욱 좋고. ^-^;

    자, 주식으로 돈 좀 벌면 맛있는 거 사 드릴테니 건너 돈 벌라고 기도 좀 해 주시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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