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DB 복구 완료.
    Letter from Kunner 2005. 10. 7. 06:09
    어제 밤..
    문득 지난 게시물을 돌아 보다가, 작년 한해 동안 쓴 게시물 데이터가 이상해져 있는 걸 깨달았어.

    얼마전 게시판 관련 소스를 수정했었는데, 그것 때문에 글이 엔터 없이 줄지어져 나오는 버그가 생겼던거지.
    다시 소스를 원래대로 바꾸긴 그렇고..
    DB 데이터를 직접 고치기로 맘 먹었는데.

    새벽 3시경.. 졸린 눈 비벼가며 하려니 정신이 없었던지.
    데이터 변환 프로그램에 오타를 내고 말았어.
    실행 버튼을 누르는 순간, 머리가 하얘지는 것을 느꼈는데,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는거지.

    결국, 모든 게시물의 글내용이 숫자로 박혀 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어.
    뭐.. 오늘 아침 웹호스팅 업체에 전화해 DB 복원해 달라고 부탁해 해결되긴 했는데..
    다시 생각해도 정말,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어.

    본시 웹호스팅이란 서비스는 백업이 부실하기 때문에..
    원하는 시점으로의 복원은 불가능해서, 어제 그제.. 이틀동안 쓴 게시물들은 모두 날아가 버렸어.
    누가 읽은 사람 있었을까?
    빛도 못 보고 사라진 내 글들아...-_ㅠ

    방명록에 글 써 두고 간 삼육아 쑥아. 미안하구나.

    앞으로는 백업을 주기적으로 해야겠다.. 하고 마음먹은 순간.
    웹호스팅의 한계 때문에 자체 백업은 애초에 불가능하단걸 깨닫고는.. 뭐 웃어야지.

    앞으로는 절대, 절대.. 
    트랜잭션 없는 DB작업은 하지 않겠다 마음먹는 순간이다.

    'Letter from Kunn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  (0) 2005.10.07
    안녕.  (0) 2005.10.07
    산책  (0) 2005.10.04
    like a mirror  (0) 2005.10.03
    cheer up..  (0) 2005.10.03

    댓글

Kunner.com since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