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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복귀를 위한 준비 중..
    Letter from Kunner 2005. 8. 24. 11:20

    다시 회사를 들어갈 것 같아.
    어차피 청운의 꿈은 점점 멀어져 가니, 되지도 않을 일에 맘 쓰고 시간 뺏기지 말고,

    좀 더 의미있는, 좀 더 미래지향적인 일을 하기 위해.
    다시 입사를 해야 할 것 같아.

    반년이 좀 넘은 시간.
    결코 긴 시간은 아닌데, 그렇다고 짧지만도 않은..

    나름대로 참 열심이던 시간이었어.


    어쨌거나 그런 시간 다 뒤로 하고, 
    지금 진행중인 일거리를 대충 마치고 나면,
    다시 회사에 들어갈 생각이야.

    사람과 일에 부대껴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마냥 미뤄 두고만 싶은 회사 생활이지만,
    하루하루 지나는 시간, 
    한살 두살 먹어 가는 나이를 떠올리면 
    뭔가 해도 빨리 해야겠지.
    난, 피터팬이 아니니까.



    앞으로 다시 회사를 입사하게 된다면, 
    그건 프로그래머가 아닌 다른 직무일거라 믿었는데...
    그리고 지금도 그걸 바라 마지 않는데..

    혹, 지금의 나.
    좀 더 신중해야 하는 건 아닐까.

    분명, 프로그램 아니라 프로그램 할아버지래도 당장 먹고 사는 일에 지장이 없겠지만,
    이건 내가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
    더 오래 하면 할 수록 나를 갉아먹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
    이래저래 5년이니, 더 하지 않아도 좋을 것만 같은데...



    향후 2년의 계획을 세우고.
    다시 향후 10년의 계획을 세우고..
    집을 이사하고, 새 직장을 구하고..


    아.. 요즈음의 나는 이런 저런 고민들로 머리가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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