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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참 힘들지..
    Letter from Kunner 2005. 4. 13. 06:08
    회사를 그만 두고 프리랜서에 돌입한지 2달 하고 보름여가 되고 있어.

    그동안 작업한 걸 보면..
    오픈된 사이트 다섯개, 아직 진행중인 것 두개.

    거의 열흘에 사이트 하나 꼴로 작업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네..
    덕분에 살이 쭉쭉 빠지는 것 같아.
    몸무게를 재 본 적은 없지만.. 아마 꽤 많이 줄었을 것 같다.

    누가 다이어트를 한다 그러면, 효과적인 방법으로 추천할 만 할 것 같다. 푸..
    난 뭐.. 워낙 말라서 더 빠지면 곤란하다는게 문제지만.


    뭔가 참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한데..
    상황이 눈에 띄게 호전되거나 하지는 않아.
    아직 모자란가.. 더 뛰어야 하나..

    얼마나 더 이렇게 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도 하고..
    또 앞으로 얼마나 더 이렇게 해야 하는지 두렵기도 하다.
    어쩌면 그냥 회사에 입사하는게 나은 선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항상 머리 한 켠에 자리잡고 있어서 떨치기 어려워.


    언젠가는 이 만성적인 재정 문제가 해결되서,
    내가 원하는 일을 마음껏 해 볼 수 있게 되길..
    최소한 입에 풀칠하기 위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계속 해야 하는 일은 없기를..
    뭐.. 현재의 직업과 자신의 바람이 정확히 일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그런 현실적인 문제에 엉켜 다람쥐 챗바퀴 돌리기엔 난 너무 젊지 않은가.


    형은 드디어, 형의 미래를 위해 홰를 치고 있다.
    조만간 그가 대지를 박차고 날아 오를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아.
    ...
    부럽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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