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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20 뉴스 읽기
    세상 사는 이야기/오늘의뉴스읽기 2012. 1. 20. 09:14

    여행을 마치고 돌아 왔다.
    뉴스 읽기도 다시 시작이다.
    그런데.. 어느 틈에 주말이다. ;; 



    경향: “광산개발 카메룬 총리에 직접 확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1192132435&code=910100 
    “야당이 나를 공격한 것이 95번이 넘는다. 그러나 단 한 건도 사실관계를 확인, 입증한 게 없다. 의혹 제기가 사실이었다면 내가 총선까지 출마하려고 생각했겠는가. 나만큼 검증을 많이 받아본 사람이 누가 있는가.”

    해석도 참 가지가지다.
    마치 이인제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MB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아, 그의 별명이 Little MB 라지?
    진실은 어디에 있는 걸까? 




    한겨레: ‘개콘’ 닮아가는 박근혜 비대위 “야 안돼~”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15545.html 
    ‘재창당 넘는 쇄신’ 얘기했지만 지금까지 변한 것 별로 없어
     
    시대 요구 외면한채 정치공학만 “이대로 가면 박근혜 실패”

    사전적 정의로서 정당이란, 정권의 획득과 유지를 통해 나름의 정강을 실현하기 위한 모임이다.
    따라서 각 당들이 표방하는 정강을 보고 그들이 어떤 정책을 추진할 지 가늠할 수 있어야 하고, 반대로 그들이 내놓는 정책을 통해 그 정당의 정강을 유추할 수 있어야 한다.
    쇄신이란 정강, 정책을 통해 일어나는 것이지 누가 대표가 되느냐, 누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른 것이 아니다.




    한국: 열받은 이재오 "박근혜 모시고 한나라 나가라"
    http://news.hankooki.com/lpage/politics/201201/h2012012002350321000.htm 
    한나라당 친이계 핵심인 이재오 의원은 19일 이명박 대통령의 자진 탈당 필요성을 제기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 등을 겨냥해 "이 대통령을 탈당시켜야 이득을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당에서 나가면 된다"며 "비대위원들이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사실 이제와 대통령더러 당에 부담 주지 말고 탈당하라, 하는 것은 참 치졸하다.
    정부의 지지도가 높았더라도 이랬을까?
    그런데 아버지, 패륜아 운운 하는 것은 참 우습다.
     대통령은 당원의 아버지가 아니다. 
    그야말로 낡은 수직적 사고다.
    아무튼 한나라여, 쥐약을 먹더라도 MB와 함께 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게 책임있는 제 1 정당으로서의 풍모 아니겠는가 말이다.




    조선: 출총제(출자총액제한제도) 이미 실효성 없는데… 선거 위해 꺼내든 정치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1/20/2012012000271.html?news_Head2 
    與野 너도나도 "출총제"
    실효성 논란 - 삼성·현대車 출자 규모는 출총제 상한선 크게 못미쳐
    재계·정부 시큰둥 - "국내투자만 위축시킬 것"
    공정위도 - "두번 죽었던 제도인데… 일감 몰아주기 못 막는다"


    사실 조선일보 기사는 정말 읽기 힘들다.
    특히나 정치권 뉴스는 가져오는 게 민망할 정도의 기사가 많다.
    어차피 재계의 입맛에만 맞는 기사니 옳고 그름은 논할 가치가 없지만..
    이 기사의 내용이 사실(fact)에 근접하기 위해서라면 몇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1. 출총제 폐지 후 대기업의 투자가 대폭 확대됐어야 했다.
    2. 출총제 폐지 후 공정거래 감시 장치가 대폭 확대됐어야 했다.
    3. 무엇보다 출총제는 대기업의 기업 활동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이 중 어느 하나 사실이라 생각되는게 있는가?
    이 기사는 애초에 자기모순 덩어리다.
    슬프다, 조선이여.




    중앙: 국민 절반 "안철수 대선 나오려면 먼저…"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697/7182697.html?ctg=1000&cloc=joongang|home|newslist1 
    안 원장이 대선에 나오려면 ‘선출직이나 당직을 맡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응답이 48.3%, ‘그런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33.4%였다(모름·무응답 18.3%). 



    개인적으로, 선거가 6개월 이상 남았을 때 하는 여론조사는 실제 판도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대세론은 시간이 지날 수록 피로감을 주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회창이 그랬고, 이인제가 그랬고, 심지어 노무현조차 그랬으며, 박근혜는 말할 것도 없다.

    그것보다 이 여론조사에서 눈 여겨 볼 것은 3달도 안 남은 총선에서의 지지율이다.
    중앙일보가 보도한 여론조사임에도 불구하고 민주통합당이 한나라당을 3% 이상 이기고 있다.
    부동층 중 상당수가 대세론에 의해 움직인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이번 총선에서 꽤 괜찮은 성적을 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통합진보당의 지지도가 3%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뼈아프다.
    향후 야권 단일화에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의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를 생각하면 쉽다.
    한명숙의 민주당은 노회찬의 진보신당이 가진 지지율이 너무 미약하니까 무시해 버렸다.
    노회찬의 진보신당은 자신들이 가진 지지율이 너무 미약하니까 민주당에 협상 제안을 하지 못했다.

    협상이란, 협상 상대방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어야만 가능하다.
    나보다 아주 큰 상대와는 협상할 수 없다.
    반대로 아주 작아서 별 의미가 없어도 역시 협상할 수 없다. 

    결국 제대로 된 야권연대를 위해서는 진보통합당이 더욱 선전해야 한다.
    백기 투항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그러기엔 지향하는 바가 너무 다르지 않은가?




    동아: “아덴만 사건 보상 많이 받아 일 쉬냐 할때마다…” 아덴만 1돌 갈채 쏟아진 날 그들은…
    http://news.donga.com/Society/New/3/03/20120119/43449221/1 
    악몽 같은 사건을 겪은 뒤 10개월간 입원 및 통원치료를 받은 두 사람에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7급’ 진단이 나왔다. 금전적 보상이라곤 정부가 아닌 민간단체인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지급한 200만 원이 전부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우익이라면서? 우파라면서?
    정부가, 한나라당이 정말 우익이라면 최소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
    그때는 건국 이래 최대 영웅인것 처럼 포장하더니 이젠 완전히 나몰라라.. 
    이놈의 우파 정권아, 정권 홍보에만 이용하지 말고, 홍보할 때 말했던 것들 좀 지켜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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