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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통큰' 시리즈 이번엔 주유소다.세상 사는 이야기/오늘의뉴스읽기 2011. 2. 21. 12:22
롯데마트.. 통큰치킨에 이어 이번엔 ‘통큰주유소’?
노컷뉴스 | 입력 2011.02.21 09:15 |
위 박스의 기사 제목을 누르면 실제 기사를 볼 수 있다.
<사진은 지난 통큰갈비 때 벌어진 롯데마트 규탄 시위 - 그러나 갈비는 봇물 터지듯 팔렸다지?>
지난 번 '통큰치킨'과 '통큰갈비'를 출시해 한동안 큰 이슈가 됐던 롯데마트가 이번엔 주유소 쪽으로 진출할 생각인가보다.
품목은 다르지만 치킨과 갈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해관계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다.
한쪽에선 기름값이 너무 비싸니 이렇게라도 싸게 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고, 영세상인들은 다 죽으라는 말이냐고 아우성인 쪽도 있다. (물론 주유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영세상인이냐 하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데 지난 번 치킨과 갈비 때와 마찬가지로..이번에도 사람들은 당장의 이해득실과 손익계산에만 치우쳐 있는 것 같아 아쉽다.
롯데마트가 통큰 주유소를 운영하겠다 하자 주유 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그런데 이 주유업계, 지난 번 통큰치킨 사태 때는 어땠을까?아마 십중팔구는 치킨 값 비싸도 너무 비싸다며 투덜대는 쪽에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댓글을 보면, 상당수가 기름값이 너무 비싸니 롯데마트가 잘 하고 있는거라고 한다.그런데 만약 롯데마트의 다음 타겟이 자신의 밥벌이 수단이라면?역시 좋은 제품 싸게 파니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기꺼이 그 밑에 종업원으로 들어가 주시련가?
통큰치킨 때도 그렇고, 이번 주유소도 그렇고.. 사람들의 반응들을 보면 대체로 이런 생각인 것 같다.
'내 밥벌이를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뭘 해도 상관없다. 적어도 당장 내 주머니에서 돈 꺼내가는 일 아니라면.'
하지만 그것은 지나친 낙관이며, 지나친 이기심의 발로다.당신이 지지하는 그 거대자본은 언젠가 반드시 당신의 밥벌이를 건드릴 것이다.그리고 그것은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버릴테니 말이다.그 변화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그리고 대체로 거대 자본의 논리는 20%에게 긍정적이고 80%에게는 부정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조금만 깊게 생각하자.나만 편하고 나만 배부르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은 몹시 곤란하다.'세상 사는 이야기 > 오늘의뉴스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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