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뉴스를 보다보니..
앵커가 말하기를, 가을에 단풍을 보지 못하면 가을을 제대로 맞은 것이 아니라 하더라.

가만 생각하니 올 가을은 단풍을 못 보고 그냥 넘어가는게 아닌가 싶었다.
정작 회사도 안 다니면서 이럴 때 놀러다니지도 않고 뭐하는 걸까?

뭐, 바쁘니까...


...


아무튼..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단풍을 보러 카메라 들쳐 메고 집을 나섰다.

다행히 용주사엔 단풍이 한창이다.




DSLR-A850 | Pattern | 1/200sec | F/1.8 | +0.70 EV | 135.0mm | ISO-200

바닷가 모래사장의 불가사리 같은 느낌이 재미있다.



DSLR-A850 | Pattern | 1/200sec | F/1.8 | +0.70 EV | 135.0mm | ISO-200

오묘한 빛깔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DSLR-A850 | Pattern | 1/160sec | F/1.8 | +0.70 EV | 135.0mm | ISO-200

수동 노출로 원하는 색감을 잡았다. 
눈으로 본 것과 가장 비슷해 몹시 마음에 든다. 



DSLR-A850 | Pattern | 1/200sec | F/1.8 | +0.70 EV | 135.0mm | ISO-200

이럴 때 고민이 생긴다.
잎을 표현하자면 조리개를 조여야 하고, 하지만 조리개를 조이면 배경이 너무 적나라해질 것 같고..
렌즈를 바꿔 조금 더 다가서든지, 아예 앵글을 바꿔 예쁜 배경위로 찍든 하면 되겠지만..
내가 보고 싶은 건 이 화면, 이 화각 그대로였다. 



DSLR-A850 | Pattern | 1/400sec | F/4.0 | 0.00 EV | 135.0mm | ISO-200

아프리카. 
한번도 가보지 못하고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접했을 뿐이지만.. 어쩐지 내 머릿속에 아프리카는 이런 모습으로 각인되어 있다.




이제 가을을 제대로 맞았으니 보내줘도 섭섭하지 않겠다.
마침 내일부터 맹추위로 초겨울의 시작을 알린다 한다.

이제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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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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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프리카 생기가 넘치는 땅입니다. 하늘은 덥다기보단 따뜻한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전 기회되면 한 번 더 다녀오려구요.

    2011.11.15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응, 그게 아마도..

      어렸을 때 너무 감명깊게 봤던 '파워오브원' 이란 영화의 포스터 때문인 것 같아.
      커다란 나무 뒤로 석양이 내리는..

      사실 저 사진의 색깔과는 전혀 맞지 않지만, 저런 나무와 하늘을 보면 그렇게 보이더라는.. 뭐 그런거지 ㅎㅎ

      부럽구나 아프리카.
      나도 꼭 가보고 싶다. ㅎㅎ

      2011.11.15 13:0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