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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야옹아.Letter from Kunner 2011. 4. 29. 20:53
집에 오는 전철역에서.
기본적으로 고양이란 녀석들은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면 저 멀리 휙 가 버리곤 하는데..
이 녀석은 어쩐 일인지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도 가지 않고 오히려 내 앞에 턱 하고 섰다.
한참 이렇게 물끄러미 쳐다보다 갔다.
카메라 셔터 누를 때 마다 움찔, 움찍 하면서도 그 자리 그대로 앉아서 나를 쳐다보는데..
예전 냥이 녀석 생각이 났다. 흑..
잘 살고 있겠지, 냥아?
그리고 어제 야옹이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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