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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쉼을 위한 이야기/음악 2003. 5. 3. 11:24토이 노래 중에..
좋은 사람이라는 노래가 있지.
내가 아주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야.
나는 원래 가사가 좋은 노래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유희열이 쓴 노래들은 무척 좋아하는 편이야.
그의 노래는 미사려구로 동원된 것도 아니고, 딱히 아름다운 내용이 들어 간 것도 아니지만..
나는 그가 쓴 가사들을 좋아해.
독백형태의 진부한 스타일..
그리고 아주 상투적인.. 그녀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
유희열스럽다 라고 할 만큼.. 그의 노래는 대개 그게 그거라는 평을 받게 되지만..
나는 그래서 더욱 그의 노래가 좋아.
특히 그 중에 좋은 사람이라는 노래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지.
자기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애 태우는 주인공은.. 감히 자기가 그 옆에 서지는 못해도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곤 하지..
물론, 만족하진 못하지만 만족하려고.. 정말 온몸으로 안간힘을 쓰고 있는거야..
슬픈 일이야.. 안타까운 일이고..
뭐든 그렇지만 서로 바라보는 곳이 한 점이라는 것.. 그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왜 갑자기 난데없이 좋은 사람이냐고?
뭐.. 무슨 뜻이 있겠어.. ^^;; 아.. 노래방 가고 싶구나~~~
오늘은 무슨 일인거니 울었던 얼굴 같은 걸..
그가 너의 마음을 아프게 했니.. 나에겐 세상 제일 소중한 너인데..
자판기 커피를 내밀어 그 속에 감춰 온 내 맘을 담아..
고마워 오빤 너무 좋은 사람이야 그 한 마디에 난 웃을 뿐...
혹시 넌 기억하고 있을까..
내 친구 학교 앞에 놀러 왔던 날.. 우리들 연인같다 장난쳤을 때 넌 웃었고 난 밤 지새웠지..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 넌 장난이라해도
널 기다렸던 날, 널 보고 싶던 밤 내겐 벅찬 행복 가득한데..
나는 혼자여도 괜찮아.. 널 볼 수만 있다면
늘 너의 뒤에서 늘 널 바라보는 그게 내가 가진 몫인 것만 같아..
친구들 지겹다 말하지 늘 같은 노래를 부르는 나에게...
하지만 그게 바로 내 마음인걸..
그대 먼 곳만 보네요
혹시 넌 그 날 내 맘을 알까..우리를 아는 친구 모두 모인 밤...
술 취한 널 데리러 온 그를 내게 인사 시켰던 나의 생일 날...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네 옆의 그를 보며..
나완 너무 다른, 난 초라해 지는 그에게 널 부탁한다는 말 밖에...
널 울리는 사람과... 위로밖에 못 하는 나...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 넌 장난이라해도..
널 기다렸던 밤, 널 보고 싶던 밤 내겐 벅찬 행복 가득한데..
나는 혼자여도 괜찮아 널 볼 수만 있다면
난 늘 너의 뒤에서 늘 널 바라보는 그게 내가 가진 몫인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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