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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를 영입하다.쉼을 위한 이야기/사진 2010. 12. 11. 01:34Sigma 30mm F1.4 EX DC - 일명 삼식이.
지난 10월에 예판으로 구입한 35.8 에 2만원 더 보태
그 전부터 한번쯤 꼭 써보고 싶던 중고 삼식이를 영입했다.
확실히 거리계 창이 없으니 사진에서 봤던 것 같은 멋스러움이 떨어진다.
대체 왜 소니 마운트에는 거리계 창이며 HSM을 없애 버린것일까?
그러면서도 다른 마운트에 비해 가격은 더 비싸다.. 하..
어정쩡한 화각으로 잘 쓰지 않던 35mm 라서 별로 아쉬움은 없는데..
새로 영입한 삼식이.. 핀이 안 맞는다.
심한 전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번 소니 AS센터에서 바디 핀점검을 받았으니 바디 문제는 아닐 것이다.
삼식이 전 주인의 A500 에서는 비교적 잘 맞는 것 같은데..
내 A700 에서는 확실히 안 맞는다.
심해도 이렇게 심하게 안 맞을 수가!
조리개를 4 정도로 조여도 전핀 현상을 보일 정도다.
사실 맘 한 구석에선.. 거래하지 말고 그냥 틀어 버릴까, 하는 생각이 없지는 않았지만..
약속시간에 늦은데다 여러가지로 미안한 마음이 들어 그냥 거래했다.
교정하고 나서도 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연락 하겠다고 약속한 후 지만..
설령 그런 일이 벌어 진다고 해도 뭘 어떻게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냥 그렇게 거래는 완료된 것이다.
핀만 잘 맞으면 크롭바디의 축복같은 렌즈라고 하는 삼식이다.
성능이나 무게 등 35.8도 몹시 마음에 드는 렌즈긴 했지만..
어차피 한번쯤은 써보고 싶을 렌즈들. 부담없는 가격에 렌즈 여행을 떠나는 것 뿐이다.
삼식이를 방출할 때 쯤 되면 50.4 나 20 2.8 라도 한번 써 볼까? 하하..
귀찮아서 사진은 따로 못 찍겠지만..
여튼, 왔다. 삼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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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사진을 안 올렸더니 블로그 첫 화면이 낭패가 되어 버리는구나..
사진은 이제는 내 품을 떠난 35.8이 수고해줬던 지난 주 일요일에 올랐던 수리산의 빛내림이다.'쉼을 위한 이야기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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