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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잘 가고 있습니까?
    Letter from Kunner 2007. 8. 7. 10:42
    "
    지금 여러분은 원하는 길을 걷고 계신가요?
    사실 전 잘 모르겠지만, 이게 맞는 길이려니.. 하고 걸어 보고 있습니다.
    곧장 가는 길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돌아 가더라도, 조금 지체하더라도 이 길이 맞는 길이겠거니.. 하며 가 보고 있습니다.
    그게 정말 맞는 길인지 아닌지는, 길 끝에서야 알 수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만큼은 이게 맞는 길이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일일/주간 업무 보고에 1년의 목표와 매달의 목표를 기재하시길 권하는 것은 그런 때문입니다.
    자기 계발 활동 내역을 기재해 보시길 권하는 것은 다름 아닌 그런 때문입니다.
    꿈이 있는지, 꿈이 있다면 그 꿈에 착실히 다가가고 있는지 자꾸 되돌아 보고 길을 재촉하시길 바라는 때문입니다.

    한 주를 여는 월요일 아침, 모두 가슴 속에 질문 하나씩 담아 두시길 바랍니다.
    지금, 잘 가고 계신가요?
    "

    불과 몇달 전의 메일이다.
    보낸 메일함을 뒤적거리다 문득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는 잘 가고 있는걸까?
    적어도 그 하나는 믿자.
    나는 지금 잘 가고 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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