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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쉼을 위한 이야기/음악 2006. 8. 13. 13:41
어렸을 땐, 사랑타령 하는 노래 보다..
뭔가 메시지를 주는 노래를 좋아하곤 했어.
신해철이나 그런 류의 노래를 좋아했던 건 나 뿐이 아니겠지만..
아마 그 이유는 다들 비슷했으리라.
이 노래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참 방황하던 대학교 1학년 시절.
가수 은퇴를 번복하고 4집 앨범을 낸 김민종의 노래인데..
그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던 노래였어.
아주 오랜만에 다시 들어 보니 굉장히 유치하기도 해.
역시나 그는 가수라기엔 노래를 참 못한다 싶기도 하고..
그래도 그 시절엔..
이 노래 들으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기도 하고..
또 한참 눈물 뿌려 보기도 하고 그랬더랬지.
지금에야, 이렇게 노래 들으며 눈물 뿌릴 감수성이 남아 있지 않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늘 같네.
"이젠 깨어 나야해, 더 늦기 전에..."
어느 날 - 김민종
내일을 모르는건 마찬가진데
왜 나만 그 발걸음을 두려워하나
세상을 살아감은 마찬가진데
왜 나만 외로운 듯 이 길에 서있나
나를 비추는 저 하늘 별들
아직 그 별빛 속엔 꿈이 있는데
말없이 날 지켜보는 사람들
그 속에서 나 이대로 주저 앉고 싶진 않아
나는 믿는다, 나는 바친다.
나의 젊음을.
눈이 부신 햇살에 잠이깨인 어느날
내가 원한 모든게 내 눈앞에 펼쳐질 꺼야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나를 위해서
이젠 깨어나야 해 더 늦기 전에.'쉼을 위한 이야기 >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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