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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태
    Letter from Kunner 2006. 7. 18. 06:23
    지난 주엔 내내 번잡스런 일에 시달리느라 정작 해야 할 일은 제쳐 두고 있었다.
    덕분에 연휴 내내 두문불출하고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그러고보니 사흘 만에 사이트가 튀어 나오기도 한다.
    프로그램보다 쉬운 건 없다, 랄까?
    재미도 없고 어렵지도 않은 일 - 내게 더 이상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한다.


    내일은 역삼에서 회의가 있고, 모레는 사업자 등록과 통신판매업 신고를 하러 송파구청에 가야 하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슬슬 지치고 짜증스럽다.



    내 맘은 아랑곳 없이, 비는 주룩주룩 잘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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