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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를 선언하다.
    Letter from Kunner 2006. 5. 29. 13:39
    아무리 해도 내 능력 밖.
    주말 내내 컴퓨터와 싸우고 결국은 GG를 선언했다.

    아무리 멀티태스킹이 떨어지는 AMD 라 하더라도.. 
    고작 창 하나에서 다른 창으로 옮겨 가는데 딜레이가 생기는 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포맷 직후부터 이러면 대체 어쩌잔게야.

    어제 하루 동안 포맷만 다섯번.
    최적화를 위해 이리저리 셋팅을 바꿔 보고..
    비디오 드라이버, 사운드 드라이버 교체는 물론 내장 네트웍카드를 쓰지 않고 PCI 카드를 써 보기도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다 해 본 것 같은데 별로 달라진 게 없다.
    결국은.. 내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들을 깔면 이리 된다! 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
    그렇게 인정해 버리고,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써야지. -_ㅠ

    버벅이는 나의 컴퓨터, GG!


    지금은 새벽 4시 반.
    주말 동안 그렇게 컴퓨터와 씨름하다 어이없이 한 주를 맞아 버리고 말았네..
    지금 자면.. 대체 몇시에 일어나게 될 것인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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